‘손흥민 58분’ 토트넘, 조기 교체 단행에도 0-4 패배…4위 굳히기 실패

입력 2024-04-14 09:31 수정 2024-04-1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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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종반부로 치닫는 가운데 4위를 넘보는 토트넘 홋스퍼가 주장 손흥민의 부진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토트넘은 13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4 PL 33라운드 원정 경기에 0-4로 대패했다. 이로써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중단된 토트넘은 승점 60에 머물며 승점 동률인 아스톤 빌라에 골득실에서 밀리며 5위로 내려앉았다.

홈팀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4-3-3을 선택했다. 최전방 스리톱은 알렉산드르 이삭과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로 구성됐다. 중원은 앨리엇 앤더슨과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섰다. 백4는 댄 번과 파비앙 셰어, 에밀 크라프트, 제이콥 머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마틴 두브라브카가 꼈다.

원정팀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 손흥민을 배치한 뒤, 2선에는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를 선택했다. 3선에는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선택을 받았다. 백4는 데스티니 우도기와 미키 반 더 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도로 구성됐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이날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선발 출전 경기 가운데 가장 짧은 시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겨우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뒤 후반 13분 교체아웃됐다.

그동안 손흥민은 선발로 뛰 경기에선 대부분 풀타임이나 경기 종료 직전 교체되곤 했다. 그전까지 가장 일찍 교체된 기록은 지난해 9월 7일 리버풀전으로 후반 24분까지 69분을 뛰고 벤치로 돌아온 것이었다.

초반에는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됐으나 뉴캐슬이 전반 30분과 32분 내리 골을 터뜨리며 순식간에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 30분 앤서니 고든이 수비와 경합을 이겨낸 뒤 역습을 시작해 패스를 찔러줬고, 알렉산데르 이사크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 마무리로 먼저 골문을 열었다.

이어 약 2분 만에 페드로 포로의 백패스가 페널티 지역 안 수비 사이 애매한 곳에 떨어지며 뉴캐슬이 다시 기회를 잡았고, 이번엔 고든이 골 지역 왼쪽에서 직접 오른발로 해결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손흥민도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6분 뉴캐슬 진영 중원에서 손흥민이 상대에게 볼을 빼앗겼고, 추가골로 연결됐다. 고개를 숙인 손흥민은 3시즌 만에 달성 가능했던 10-10클럽(15골-9도움) 가입 또한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0-3까지 몰리자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다. 후반 13분 손흥민,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한꺼번에 빼고 대신 데얀 클루셉스키, 파페 사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투입했다. 하지만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오히려 뉴캐슬은 후반 42분 뉴캐슬 파비안 셰어의 헤더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축구 통계 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4번째로 낮은 평점 5.9점을 줬다. 이날 1골 2도움을 올린 뉴캐슬의 고든은 10점 만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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