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미국 CIA,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새 중재안 제시”

입력 2024-04-0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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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인원 늘리고
가자지구 주민들 통행 보장내용 포함
AFP “미국, 이스라엘 압박하는 내용”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에서 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UPI연합뉴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에서 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라파(팔레스타인)/UPI연합뉴스

미국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새로운 중재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AFP통신은 “윌리엄 번스 미국중앙정보부(CIA) 국장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행 중인 휴전 협상에 새로운 중재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새 중재안에는 이스라엘 인질 40명을 석방하는 대가로 기존에 제시된 것보다 많은 수의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석방하도록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앞서 CNN이 보도한 700명보다 많은 9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가 1차 교환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중재안에는 가자지구 남부로 대피한 북부 주민들이 제한 없이 다시 북부로 돌아갈 수 있도록 허용하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하마스 측 요구와도 맞물린다. 앞서 하마스는 가자지구 내 병력을 재배치하고 주민들의 북쪽 이동을 보장하라고 요구했고, 이스라엘 정부는 이를 거절했다.

미국이 제시한 새 중재안이 휴전 협상에서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소식통은 “양쪽이 아직 멀리 떨어져 있다”며 “이 문제가 앞으로 며칠 안에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재에 참여 중인 카타르의 마제드 알안사리 외무부 대변인은 BBC 인터뷰에서 “우린 결코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지는 않지만, 며칠 전보다 지금이 더 낙관적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이라며 “우린 미국을 포함한 여러 곳에서 온 제안에 대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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