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도심 정원 조성 박차

입력 2024-03-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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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정원 예시 (자료제공=서울시)
▲매력정원 예시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 자치구들이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해 도심 정원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8일 영등포구는 구민들이 도심 속을 걸으며 정원과 사계절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정원형 띠녹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로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공간에 나무나 꽃을 심는 ‘정원형 띠녹지’는 녹지확보, 도시미관 개선,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효과가 있다.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 무단횡단을 막고 보행안전을 높이는 ‘푸른 안전띠’ 역할도 한다.

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사계절 볼거리가 가득한 정원형 띠녹지를 조성했다. 대상지는 당산로42길, 당산로, 영중로, 여의대방로35가길, 영등포로 총 5개 구간이다. 길이는 총 1233m, 면적은 총 1600여㎡ 규모다.

구민들이 걷거나 횡단보도를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띠녹지 주변에 ‘포켓쉼터’도 조성했다. 구는 ‘포켓쉼터’를 통해 띠녹지가 단순한 녹지공간에서 벗어나 도심 속 구민들을 위한 힐링‧문화 공간이자 안식처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정원형 띠녹지’를 통해 구민들이 거리 곳곳에서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을 느끼며 일상 속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자투리땅, 마을공터 등 일상 공간을 활용해 정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통하여 ‘꽃의 도시 영등포’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성동구도 관내 곳곳에 정원을 만들고 녹지 공간을 연겨하는 ‘정원도시 성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원도시 성동은 ‘공간’, ‘자연’, ‘연결’, ‘사람’ 4가지 전략으로,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찾아 정원을 조성하고, 하천·산 등 자연 자원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단절된 녹지공간을 연결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프로그램을 연계해 감성 넘치는 정원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성동구는 공원녹지 확충 및 하천변 경관 조성 등 쾌적한 도시환경 구현에 앞장서 왔다. 대현산 장미원, 마장마을마당, 참여형 어린이 놀이터 ‘어린이꿈공원’, 학교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연 생태학습 공간 ‘에코 스쿨’ , 하천의 자연성 회복 및 경관 개선을 위한 ‘하천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 등을 추진했다.

그 결과 관내 공원은 지난해 기준 100개소로 2014년보다 20개소 증가했고 공원 면적도 306만1709㎡에서 308만4399㎡로 2만2690㎡ 늘어났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정원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집 앞에서 녹색 여가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한 정원이 곳곳에 마련되어, 주민들이 재충전을 위한 힐링 공간 및 안식처로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시는 2026년까지 서울에 1007곳의 정원을 공급하는 내용의 ‘매력가든·동행가든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연말까지 335곳이 조성되며 3년간 총 2659억 7700만 원이 투입된다. 서울시는 도보 생활권 공원 면적이 선진국보다 작고 정원이 시민의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생활권 녹지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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