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19일 독일 경제사절단 출국… 스페인 MWC도 참석

입력 2024-02-13 08:40 수정 2024-02-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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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MWC 2년 연속 참석
주요 글로벌 CEO들과 연쇄 회동

(사진제공=SK)
(사진제공=SK)

연초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찾았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설 연휴 짧은 휴식을 마치고 이번엔 유럽 지역에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간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19일 독일 경제사절단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동행한다. 독일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등 경제인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독일은 자동차와 전장 부문에 강하다. 이를 중심으로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이어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 통신 전시회 ‘MWC 2024’(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참석한다.

최 회장의 MWC 참석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올해 들어 테크 전시회 참석만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이어 2번째다.

올해 MWC에는 전 세계 200여개국 2000개 이상 기업에서 8만5000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다. SK에서는 최 회장 외에도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주요 경영진이 출동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이번 MWC에서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 경쟁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SK ICT 분야 주요 경영진과 디지털 사업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월 SK텔레콤은 세계 유력 통신사들과 함께 공통의 AI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당시 최 회장은 당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해 적절한 시점에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로 한 바 있다.

이번 MWC에는 당시 주요 참여사들이 모두 모이는 만큼, 반년 만에 다시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아울러 AI 기술 경쟁이 예고된 MWC 행사에서 SK 임직원과 한국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에도 힘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연초부터 해외 주요 국가를 방문하고 유력 인사를 만나며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망 안정화, 관계 구축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최 회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SK CEO 세미나'에서 그룹 차원으로 글로벌 인프라를 확대해 각사 간, 국가 간 사업 경쟁력과 협력 시너지를 높이자고 강조한 바 있다. 12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중심지인 새너제이 소재 SK하이닉스 미주법인, 가우스랩스, 루나에너지 등 계열사와 투자사를 잇달아 방문했다.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은 반도체, AI, 미래 에너지 등 그룹 핵심 사업을 직접 챙기기 위해 글로벌 행보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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