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운행 앞둔 설 연휴, ‘이것’만큼은 꼭 점검하세요

입력 2024-0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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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귀경·여행 등으로 장거리 운행 잦아져
장거리 운전 앞두고 타이어·오일류 점검 필요해
점검 마쳐도 가장 중요한건 ‘운전자의 컨디션’

▲케이카(K Car) 직원이 차량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케이카(K Car))
▲케이카(K Car) 직원이 차량을 점검하는 모습. (사진제공=케이카(K Car))

장거리 운행이 많아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차량 점검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귀경·귀성은 물론 여행을 가는 경우도 많아 운행 전 차량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케이카(K Car)와 함께 설 연휴를 앞두고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알아본다.

장거리 운전을 앞두고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하는 항목은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들이다.

첫 번째는 타이어다. 타이어는 차량의 접지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는 만큼 공기압은 물론 마모도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는 타이어 내 압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점검 중요도가 더욱 커진다.

차량 탑승 전에 물리적인 마모도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를보면 트레드(노면과 닿는 표면)와 깊은 홈인 그루브가 있는데, 이 홈이 마모 한계선인 1.6mm에 다가갈수록 제동력이 급격히 저하된다. 따라서 1.6mm까지 타이어를 교체하지 않는 것보다는 안전 운전을 위해 홈 깊이가 3mm 정도인 상태부터 교체를 고려하는 편이 좋다.

이후 계기판의 공기압 경고등을 확인해 적절한 압력 수치가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TPMS)가 장착되지 않은 차량은 운전석 문을 연 후 측면 차대(B필러)에 있는 스티커에 표기된 수치 또는 장착된 타이어 옆면에 표기된 수치를 통해 권장 공기압을 알 수 있다.

엔진이 원활하게 작동하는 데 필수인 엔진오일은 1년 또는 1만 km 주행마다 교체한다. 가장 마지막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한 시점을 기준으로 시기를 판단할 수 있다. 또 엔진룸 안의 엔진오일 스틱을 확인해 잔량 눈금이 L(Low)에 가까워졌거나 엔진오일의 색상이 검게 보인다면 교체 시기가 도래한 것이므로 교체해야 한다.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차량용 소화기, 휴대용 펌프 등 안전용품을 차량에 준비하는 것도 좋다. 차량용 소화기는 현재 7인승 이상 차량에 의무적으로 비치해야 하며 오는 12월부터는 5인승 이상 차량으로 의무가 확대된다. 휴대용 펌프는 계절마다 바뀌는 타이어 압력을 조절하기 위해 번거롭게 정비소를 들르지 않아도 간단하게 조치할 수 있게 해준다.

차량 점검을 마쳤더라도 운전자의 컨디션이 가장 중요하다. 현대해상 교통기후연구소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졸음운전 사고는 하루 평균 13.3건으로 평소보다 28% 더 많이 발생하며 전체 졸음 사고의 42.8%는 낮 시간대인 11~17시에 발생한다. 운전자는 졸음운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환기와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휴식을 위해 휴게소나 졸음 쉼터를 들를 때도 평소보다 폭증한 이용객을 고려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운전자를 교대하는 것도 좋다.

또한 지역에 따라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결빙 도로에서는 제동거리가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앞차와의 거리도 평소보다 2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 상습 결빙구간인 터널, 교량 등을 주행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또 급제동, 급가속, 급회전 행위를 삼가고 방어 운전을 생활화하는 것 역시 필요하다.

황규석 케이카 진단실장은 “다소 귀찮더라도 정기적으로 차량 소모품을 점검한 차량은 장거리 운전에서 운전자와 가족의 안전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매각할 때 차량 가치도 높이는 요인”이라며 “이번 설 연휴 장거리 운전에 앞서 차량의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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