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올 시즌 전 세계 축구선수 톱20 선정…“토트넘의 배트맨”

입력 2023-10-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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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PA/연합뉴스)
손흥민(31·토트넘)이 올 시즌 전 세계 축구 선수 랭킹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90MIN은 12일 ‘2023-24시즌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랭킹’을 발표했다. 매체는 리그를 따지지 않고, 올 시즌 첫 몇 달간 전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축구 선수들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17위에 올랐다. 매체는 “로빈이었던 손흥민은 이제 토트넘의 배트맨”이라며 “손흥민은 자신의 새로운 역할을 꽤 잘 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북런던 더비에서 2골을 넣은 걸 포함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놨다”고 조명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한 달간 4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는데, 이 중 손흥민이 터뜨린 골만 6개다. 손흥민은 지난달 2일 번리전 해트트릭을 시작으로 아스널전 멀티골, 그리고 30일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선 선제골을 넣었다.

지난달 25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6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는 토트넘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2분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손흥민과 같은 구단에서 뛰고 있는 제임스 매디슨도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그에 대해 “이미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토트넘의 주요 공격수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1위에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올랐다. 매체는 “불과 20세인 벨링엄은 10경기에 출전해 10골을 넣으며 세계 최대 축구 클럽의 리더가 됐다”고 극찬했다.

그 뒤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로드리(맨시티),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세루 기라시(슈투트가르트), 산티아고 히메네스(페예노르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르스)가 각각 2위부터 10위까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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