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생애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죽음의 조’를 만난다.
1일(한국시간) 모나코의 그리말디 포럼에서 2023-2024 UCL 조추첨이 진행됐다. 추첨 결과 이강인의 소속팀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C밀란(이탈리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함께 F조에 묶였다. PSG와 함께 독일의 전통 강호로 꼽히는 도르트문트, 현재 세리에A 1위에 랭크된 AC밀란, 최근 ‘오일 머니’를 등에 업고 야심 차게 UCL에 도전한 뉴캐슬이 합류하며 죽음의 조를 완성하게 됐다.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은 A조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코펜하겐, 갈라타사라이를 만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명문 구단 맨유와의 대결이 주목받고 있다. 함께 A조에 묶인 코펜하겐은 지난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팀이며 갈라타사라이도 지난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챔피언이다.
오현규, 양현준, 권혁규가 함께 뛰는 스코틀랜드 셀틱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라치오(이탈리아),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E조로 편성됐다. 이 밖에 아스널(잉글랜드)과 세비야(스페인) 등은 B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나폴리 등은 C조,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포르투(포르투칼) 등은 H조다.
이번 시즌 UCL조별리그는 이달 20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열린다. 내년 2월 16강전을 시작으로 단판 승부가 이어지며 결승전은 내년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