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츠협회 “금리 동결 기대감…리츠 규제 완화 힘쓸 것”

입력 2023-06-13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3년 상반기 상장리츠 투자 간담회
합병‧자산 다양화 등 리츠 활성화 방안 제시

▲13일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이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상장리츠 투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민지 기자 handmin@)
▲13일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이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상장리츠 투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민지 기자 handmin@)

한국리츠협회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활성화를 위해 규제 완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한국리츠협회는 서울 동작구 대방동 공군호텔에서 ‘2023년 상반기 상장리츠 투자 간담회’를 열고 상장리츠의 경영 상황과 최근 금리 인상에 따른 대응 방안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병윤 한국리츠협회 회장은 “최근 이자율 상승폭도 둔화했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기준금리 동결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이에 대비해 협회에서는 규제 완화에 힘쓰려 한다”고 말했다.

실제 금리 인상과 부동산 시장 침체로 혹한기를 보냈던 리츠는 최근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으로 회복세에 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KRX 리츠 TOP 10 지수는 2.35% 올랐다.

정 회장은 상장 리츠 활성화를 위해 우선 합병이 잘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리츠 몸집이 커져야 외국인도 투자할 텐데, (지금은) 시가총액이 너무 작은 기업들이 쪼개져 있다”며 “법에 있는 합병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또 “자산을 다양화해야 한다”며 “노인 헬스케어 등 요즘 뜨고 있는 자산을 담아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했다. 헬스케어 리츠는 노인 주거시설이나 요양시설, 병원 등을 자산으로 하는 리츠다. 미국이나 싱가포르, 일본 등 해외에서는 활성화한 편이다.

아울러 정 회장은 인가 절차를 간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엉성한 법의 잣대를 그대로 들이댄 검사나 조사 때문에 업계에서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 국토교통부와 협회가 힘을 합쳐 하반기에는 법 개정안을 국회에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리츠운용사 5곳(NH농협리츠운용‧롯데AMC‧ESR켄달스퀘어리츠운용‧삼성SRA자산운용‧제이알투자운용)이 6개 상장리츠에 대해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250,000
    • -2.94%
    • 이더리움
    • 5,149,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62,500
    • -4.26%
    • 리플
    • 712
    • -2.33%
    • 솔라나
    • 234,200
    • -4.76%
    • 에이다
    • 626
    • -5.86%
    • 이오스
    • 1,104
    • -5.32%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7
    • -3.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850
    • -2.93%
    • 체인링크
    • 21,820
    • -3.37%
    • 샌드박스
    • 589
    • -6.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