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조만간 중국과 관계 해빙되기 시작할 것"

입력 2023-05-21 21: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G7 정상회의 종료 후 발언…중국 국방부장 제재 해제 여부 검토
“젤렌스키, F-16으로 러 영토 공격 않을 거라 확고한 약속"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중국 외교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중국 외교부 제공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가 "아주 조만간 해빙되기 시작하는 것을 볼 것"이란 발언을 내놨다.

21일 로이터·AFP·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현지시간)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종료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초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이후 냉각된 미·중 관계가 곧 해빙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화물차 두 대 분량의 정찰 장비를 싣고 있던 실없는(silly) 풍선을 미국이 격추한 사건이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서 얻은 선의를 약화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7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도 명시된 것과 같이 "우리는 중국과 분리(디커플링)하려는 것이 아니라 위험을 제거(디리스크)하고 중국과의 관계를 다변화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의 정찰풍선이 미국 영공을 침범한 이후 양국 관계는 급격히 악화된 바 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만나려고 하는 리상푸 중국 국방부장에 대한 제재 해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리 부장은 중국 인민해방군의 무기 구매 및 개발을 담당하는 중앙군사위원회 장비개발부 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8년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시진핑 주석과 만나고 싶고 전화 통화를 하는 데도 낙관적이었지만, 정상간 대화가 얼마나 빨리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우크라이나에 서방이 '국제 연합'을 통해 F-16 전투기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서방이 제공한 F-16을 러시아 영토에 투입하지 않겠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확고한 약속"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 내에 러시아 군대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20,000
    • -1.61%
    • 이더리움
    • 5,213,000
    • +1.18%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1.31%
    • 리플
    • 720
    • -0.83%
    • 솔라나
    • 239,000
    • -2.41%
    • 에이다
    • 638
    • -3.19%
    • 이오스
    • 1,117
    • -3.54%
    • 트론
    • 159
    • -4.22%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150
    • -2.27%
    • 체인링크
    • 22,480
    • -0.13%
    • 샌드박스
    • 600
    • -4.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