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파월 ‘인플레 완화’ 인정에 상승…나스닥 2%↑

입력 2023-02-02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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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이제 처음으로 인플레 완화 말할 수 있다”
“더 많은 인상 필요할 수도” 여지 남겼지만
투자자들은 인플레 언급에 집중
전문가들은 회의적 반응...“경기침체 올 수도”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뉴욕/AP뉴시스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상승세 완화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에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2포인트(0.02%) 상승한 3만4092.9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2.61포인트(1.05%) 상승한 4119.2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31.77포인트(2.0%) 오른 1만1816.32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 중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99% 상승했고 아마존과 애플은 각각 1.96%, 0.79% 올랐다. 알파벳은 0.79% 상승했고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4.73%, 7.20% 올랐다.

시장은 이날 마무리된 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집중했다. 예상대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상했지만,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린 이제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완화가 시작했다고 말할 수 있다”며 “우린 상품 가격에서 실제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경제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며 “더 많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 성명에도 “인플레이션을 되돌리기 충분한 제한적인 정책을 펼치기 위해선 지속적인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명시됐다.

CNBC는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을 뒤로한 대신 인플레이션 완화를 인정한 파월 의장의 논평에 초점을 맞췄다”고 평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랠리 지속 여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꺼냈다. 브랜디와인글로벌의 빌 족스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허용할 것이라는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고 연준이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는지도 확신할 수 없다”며 “절대 이렇게 말하진 않겠지만, 연준은 적절한 약세장을 선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인디펜던트어드바이저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기침체가 올 수 있고 결과적으로 올 초 보인 랠리는 바뀔 수 있다”며 “시장은 연준이 잠시 멈췄다가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 경제는 대부분 사람이 믿는 것보다 훨씬 강하고, 이는 연준이 긴축을 과도하게 추진하게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시장에 훨씬 더 큰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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