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기업ㆍ복합 위기에 부실징후기업 1년 새 15% 증가

입력 2022-12-19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 제공=금융감독원)
(자료 제공=금융감독원)

한계 기업이 증가하고 복합 위기까지 겹치면서 부실징후기업이 25개사 증가했다. 증가분 모두 중소기업으로 조사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더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및 향후 계획’에 따르면 올해 185개사가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중 대기업은 2개사, 중소기업은 183개사로,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1개사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26개사 증가했다. 등급별로는 C등급 84개사, D등급 101개사로 1년 새 각각 5개사, 20개사 증가했다.

코로나19 중 부실징후기업이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해 2018년 수준을 기록했다. 기계장비업이 20개사(10.8%)로 가장 많았고, 금속가공 16개사(8.6%), 부동산 15개사(8.1%), 도매, 상품중개 13개사(7.0%) 등이었다.

부실징후기업에 대한 금융권 신용공여 규모는 9월 말 기준 1조5000억 원 수준이다. 금감원은 “국내 은행의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예정”이라며 “부실징후기업 선정에 따른 은행권의 충당금 추가 적립액은 약 1367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에 따른 BIS 비율 변화 폭은 0.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감원은 워크아웃 신청기업에 대해 기업 자구 노력을 전제로 채권단 금융지원을 통해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업부, 중기부 등 기업지원 제도에 은행권 참여를 확대해 금융 지원 외에도 사업 구조 개편, 진로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을 동시에 가동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3강' LG·KIA·두산, 올스타 브레이크 전 본격 여름 페넌트레이스 달군다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241,000
    • -0.54%
    • 이더리움
    • 5,137,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653,000
    • -1.28%
    • 리플
    • 694
    • -0.43%
    • 솔라나
    • 222,600
    • -0.89%
    • 에이다
    • 614
    • -0.49%
    • 이오스
    • 984
    • -1.01%
    • 트론
    • 163
    • +0.62%
    • 스텔라루멘
    • 139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400
    • -1.75%
    • 체인링크
    • 22,370
    • -1.02%
    • 샌드박스
    • 580
    • -0.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