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아시아나항공, 효율적 자원소비로 환경경영 실천

입력 2009-03-23 09:20 수정 2009-03-2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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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상쇄프로그램 시행 등 내외실 겸비한 경영전략 펼쳐

환경경영이 주요 경영키워드로 자리잡고 있는 최근 유류소비가 많은 항공업계도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 ATW지 선정 최우수 항공사로 선정된 아시아나항공도 ▲탄소상쇄프로그램 시행 ▲환경경영시스템 운영 ▲항공기 정비 통한 유류낭비 최소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나의 환경경영은 '자원소비의 효율을 시스템으로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 경제와 환경을 모두 생각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우선 아시아나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국내 항공사 최초로 임직원 출장시 탄소상쇄 프로그램을 시행, 적립된 상쇄비용을 환경보호 관련기관이나 단체의 지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탄소상쇄 프로그램'이란 아시아나 전 임직원들이 항공기를 이용한 출장으로 인해 발생되는 온실가스에 상응하는 수준의 비용을 회사의 출장예산으로 적립금을 적립해 환경관련 단체 지원금으로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현재 약 4000만원이 적립됐으며, 향후에는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추진 중인 가평 꽃동네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항공사라는 본연의 모습에 맞게 항공기 연료절감을 통한 탄소발생 억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경제속도 운항과 활주로 중간에 진입해 이륙을 하면서 연료소모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경제고도를 지키고 단축항로 운영, 저항력 고양력장치 이륙으로도 연료소모를 줄여 탄소발생을 억제하고 있다.

또한 운항 계획과 실제 연료소모량 차이의 실제 통계분석을 통해 구간·기종별로 추가연료 탑재량을 정하고, 기체 무게를 최적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같은 방법은 고유가 시대에 대비한 원가절감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탄소발생도 최소화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는 차세대 주력기종을 에어버스사의 최신 기종인 A350XWB로 확정했다. A350XWB는 신소재 사용을 통한 기체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기술 집약으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20∼30% 높은 연료 효율성을 가진 고유가 시대에 최적의 항공기로 평가되고 있으며, 특히 저소음과 낮은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친환경적인 강점도 지니고 있다.

이같은 아시아나의 적극적인 환경경영 실천은 경영진의 의지가 많이 반영됐다.

우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7대 실천과제 중 하나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강한 기업'을 설정, 환경안전경영의 생활화를 통한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회사의 환경경영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기적 회의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안 및 정보를 원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조직체의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대내적으로는 아시아나 그린 비전의 공표 및 임원진 회의시 환경 주요 현안에 대한 업무지시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즉각적 이행과 선진적인 환경안전경영을 추구하고, 대외적으로는 전경련 환경위원회 위원,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이사, 서울시 C40(기후변화대응선도도시모임)위원으로 대외활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전사적인 환경경영 노력으로 지난 1996년 항공사 최초로 ISO 14001을 취득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 10월 갱신 인증을 받아 전 사업부문에 적용 중이다.

또한 2001년 4월에는 서비스업 최초로 김포사업장이 환경친화기업에 지정됐고, 2006년에는 인천 격납고가 신규지정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이해관계자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환경보고서 발간을 시작, 2006년부터는 지속가능성보고서(SR)로 대체발간 중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와 환경부가 주관하는 '국가환경경영대상'에서 국내 최초로 시행한 탄소상쇄 프로그램, 항로운영절차 개선 및 항공기 엔진세척 등을 통한 에너지 절감과 배기가스 감축노력 등 환경친화기업으로서 활발한 환경경영활동을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서비스업계 최초로 항공운송서비스분야(A330-300기종)에 대해 탄소성적표지 시범인증서를 받는 등 아시아나의 환경경영은 외부적인 평가나 내실면에서 모두 탁월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사진설명>

아시아나항공 환경. 고객부문 한현미 상무(좌측 세번째)가 지난해 12월 이만의 환경부장관(가운데) 및 이상영 친환경상품진흥원장(좌측 다섯번째) 등과 함께 탄소성적표지 시범인증서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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