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 2개월 연속 하락…곡물·육류 가격은 올라

입력 2022-06-04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식물성 유지 가격은 인니 수출 금지 해제에 하락
유엔 “가격, 여전히 사상 최고치 인근…식량 부족으로 수백만 명 난민 생길 수도”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추이. 5월 157.4. 출처 블룸버그
▲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추이. 5월 157.4. 출처 블룸버그

전 세계 식량 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무역이 중단되고 기아 상황이 심각해졌으며 세계 식량 가격은 여전히 사상 최고치 인근이어서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이날 발표한 5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57.4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식물성 유지와 유제품 가격 지수가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했지만, 곡물과 육류 가격 지수는 올랐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직후인 3월에 13% 폭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가 4월에 식물성 유지 수요가 떨어지고 옥수수 가격이 하락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 조치 해제로 식물성 유지 가격 지수가 전월보다 3.5% 하락해 전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비록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 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22.8% 높은 수준이다.

러시아의 침공은 세계 최대 곡물·식물성 유지 수출국 중 하나인 우크라이나로부터의 수출을 급격히 감소시켰다. 주요 수출 통로인 흑해 항구 봉쇄는 공급망 혼란을 악화시켰고 전 세계 식량 가격 상승을 촉발했다. 유엔은 “식량 부족으로 수백만 명의 난민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FAO 곡물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2.2% 상승했다. 밀 가격이 전월보다 5.6% 오르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56.2% 급등했다. 국제 밀 가격은 2008년 3월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대비 11% 낮은 수준이라고 FAO는 분석했다.

유제품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3.5% 하락해 8개월 연속 상승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여전히 지난해 5월보다는 16.9% 높다.

육류가격지수는 0.5% 상승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우크라이나의 지속적인 공급망 차질,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의 수요 급증 속에 나타난 조류인플루엔자(AI) 등으로 가금류 가격이 뛴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설탕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1% 떨어져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삼성 노사합의 운명의 엿새⋯잠정합의안, 오늘부터 찬반투표
  • 국민참여성장펀드 첫날, 은행 영업점 ‘북새통’⋯10분 만에 완판 행렬
  • 다시 아이바오의 시간…푸루후 동생 향한 마음들 [해시태그]
  • 주춤하던 신규 가계부채 반등⋯1분기 주담대 취급액 '역대 최고'
  • ‘뛰지 마’만 남은 학교…피해는 결국 학생들 [사라지는 교실 밖 교실 下-①]
  • 서울 아파트값 3월 하락 전환⋯전세는 1.36% 상승
  • 스페이스X 800억달러 IPO, 한국 공모 시장과 비교하면? [인포그래픽]
  • 국민의힘 “李 대통령, 정원오 살리기 위한 노골적 선거개입”
  • 오늘의 상승종목

  • 05.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1,925,000
    • -2.95%
    • 이더리움
    • 3,043,000
    • -4.19%
    • 비트코인 캐시
    • 517,500
    • -8.57%
    • 리플
    • 1,986
    • -2.26%
    • 솔라나
    • 123,500
    • -5.29%
    • 에이다
    • 357
    • -5.31%
    • 트론
    • 538
    • -0.74%
    • 스텔라루멘
    • 213
    • -4.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90
    • -3.42%
    • 체인링크
    • 13,770
    • -6.96%
    • 샌드박스
    • 103
    • -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