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 2011년 이후 최고치…기후변화ㆍ에너지 대란 원인

입력 2022-02-0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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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버터, 쇠고기, 커피 등 전 품목 걸쳐 상승
전문가 "남미, 아프리카 소득에 부담"

▲미국 플로리다주 플랜트시티의 한 농장 울타리에 지난달 30일 얼음이 매달려 있다. 플랜트시티/AP뉴시스
▲미국 플로리다주 플랜트시티의 한 농장 울타리에 지난달 30일 얼음이 매달려 있다. 플랜트시티/AP뉴시스
세계 식량 가격이 2011년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를 인용해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월 135.7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FAO는 매달 지수를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1월 지수는 전월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아랍의 봄’이 발생했던 2011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가격 상승은 곡물과 식물성 기름, 버터, 파스타, 쇠고기, 커피 등 전 품목에 걸쳐 일어났다. 글로벌 공급망 혼란과 악천후 등 기후변화, 에너지 가격 상승 등이 이 같은 현상을 일으켰다고 NYT는 설명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모라이스 옵스펠드 선임연구원은 “식량 가격 인상은 빈곤국, 특히 라틴 아메리카와 일부 아프리카 소득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이들은 소득의 50~60%를 식량에 지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가 식량 위기에 근접했다는 말이 과언이 아니다”라며 “저성장과 고실업률, 전염병 대응을 위한 막대한 예산 지출이 완벽한 폭풍을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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