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영웅’에는 mRNA 백신 개발자들
13일(현지시간) 타임은 머스크 CEO를 “우리 행성을 구하고 우리가 살 수 있는 새로운 행성을 찾고자 열망하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타임은 그를 표현하는 단어로 △광대 △천재 △야망가 △기업가 △쇼맨 등을 나열하며 “토마스 에디슨과 앤드루 카네기, 영화 왓치맨 속 닥터 맨해튼을 합친 하이브리드”라고도 설명했다.
또 “4월 그가 운영하는 스페이스X는 1972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달 착륙 관련 독점계약을 따냈고 5월엔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 호스트를 맡았다. 10월엔 렌터카 업체 헤르츠가 테슬라 차량 10만 대 주문을 발표했다”며 그의 광범위한 행보를 조명했다.
에드워드 펠센털 타임 편집장은 “올해 지구상 생명체와 잠재적인 지구 밖 생명체에 대해 머스크보다 많은 영향을 미친 사람은 없었다”며 “그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거대한 변화를 보여준 사례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의 연예인’엔 배우 겸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 ‘올해의 선수’엔 미국 체조 국가대표 시몬 바일스, ‘올해의 영웅’엔 메신저 리보핵산(mRNA) 기술을 토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카탈린 카리코, 드루 와이스먼 등 과학자들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