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규제 효과’… 지방 분양단지에 수요 몰려

입력 2021-11-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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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반사이익…신규 분양 호조세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투시도. (자료제공=대우건설)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 투시도. (자료제공=대우건설)
서울ㆍ수도권과 지방 광역시를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 여파로 지방 중소도시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월별 아파트 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지방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8만39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거래량인 15만9625건 대비 13%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지역이 31만7898건에서 21만6793건으로 31.8%, 5대 광역시·세종시가 13만6657건에서 9만6383건으로 29.5%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신규 분양 단지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9월 경남 진주시에서 분양한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46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6180명이 몰려 평균 77.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방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는 이유로는 비규제 효과가 우선 꼽힌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수도권 및 지방 대도시를 겨냥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청약이나 대출 등이 비교적 자유로운 지방 중소도시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가을 성수기를 맞이해 지방 비규제지역에서는 신규 분양이 활발하다.

대우건설은 경북 구미시 거의1지구 도시개발구역 일대에서 ‘구미 푸르지오 엘리포레시티’를 이달 선보인다. 2개 블록에 전용 84~104㎡, 총 1722가구(1블록 716가구·2블록 1006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인근에 구미역·구미종합버스터미널이 있어 교통환경이 양호하다.

한신공영은 경북 포항시 북구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펜타시티 일원에서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2개 블록에 전용 84~99㎡, 총 2192가구 (A2 블록 1597가구·A4 블록 595가구) 규모다. 활발한 기업 유치를 통해 자족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포항시 첫 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선다.

GS건설은 전남 나주시 송월동 일원에서 ‘나주역자이 리버파크’를 이달 공급한다. 전용 59~179㎡, 총 15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나주종합스포츠파크를 비롯해 영산강 둔치체육공원에서 여가를 누릴 수 있다.

호반산업은 강원 원주시 무실동 일원에서 ‘호반써밋 원주역’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62~84㎡, 총 4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KTX 원주역이 인근에 있고 남원주 IC를 통한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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