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완성차 5사, 반도체 부족에도 5월 판매 38% 증가…해외 판매가 견인

입력 2021-06-0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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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세계 시장에 60만4709대 판매…해외 판매,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보다 65% 늘어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에도 불구하고 완성차 업계가 5월에 지난해 보다 개선된 판매 실적을 거뒀다. 내수 판매는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60% 이상 늘어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1일 각 사에 따르면 완성차 5사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60만470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5월보다 38.5% 증가한 수치다.

완성차 5사 모두 내수 판매는 전년보다 줄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 생산량 조절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해외 판매는 전년보다 65.5% 늘었다. 지난해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극심한 생산 차질과 판매실적 부진의 기저효과 영향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32만3129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42.7% 늘어난 수치다.

국내 판매는 12.4% 줄었다. 그랜저가 7802대 팔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RV 차량 중에서는 팰리세이드가 504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현대차 최초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191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보다 67.7% 증가한 26만1073대를 판매했다.

기아는 전년보다 49.2% 증가한 24만5994대를 세계 시장에 팔았다. 국내 판매는 전년 대비 6.4%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74.2% 증가하며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카니발(7219대)로 9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유지했다.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한국지엠(GM)은 내수와 해외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 공장 감산 여파로 내수는 23.3%, 해외 판매는 37%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가 전년보다 56% 줄었지만, 해외판매가 320%나 크게 늘었다. 본격적인 유럽 수출이 시작된 XM3가 해외 판매 급증에 영향을 줬다.

XM3는 지난달 4247대가 수출되며 양산 이후 가장 많은 선적이 이뤄졌다. XM3는 이달부터 유럽 28개 국가에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4개 국가에서 3월에 사전 출시됐고, 이후 3개월 동안 애초 판매 목표였던 7250대를 넘어 9000대 이상 팔렸다.

쌍용차도 국내 판매는 34%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442%나 늘었다. 4월 말 상거래 채권단의 납품 재개 결의에 따른 생산 활동 재개로 적체물량을 해소하면서 판매 반등을 이룰 수 있었다.

수출도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인기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6년 12월(6005대) 이후 5년 만의 월 최대 실적이다.

▲2021년 5월 완성차 5사 판매실적  (이투데이DB)
▲2021년 5월 완성차 5사 판매실적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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