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글로벌 인재 육성 '앞장'

입력 2020-11-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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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ㆍ외국어 등 온라인 교육 실시…직무 전문자격제도로 전문성 향상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도전 정신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세계적인 석유화학 전문그룹으로 성장한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직원들의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 체계를 구축해왔다. 앞으로도 직원들의 역량 향상을 위한 학습에 투자하며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직무 전문성을 높이는 체계적인 교육 제도 구축

금호석유화학그룹은 2011년부터 상시 학습 온라인 플랫폼인 윙크 아카데미(Wink-A)를 운영하고 있다. 임직원들은 윙크 아카데미에서 매년 초 금호석유화학그룹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역량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로 필요한 연간 64시간 이상의 교육 계획을 수립한다. 교육 과정은 리더십, 직무, 어학, 자격증, 전화 외국어, 인문학 등 여러 분야를 포함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수강 임직원이 학습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1차 미달성 안내 이후 2차에도 달성하지 못하면 수강생이 일정 수강료를 부담하도록 하고 부담금은 연말에 해당 직원 명의로 복지시설 등에 기부한다. 학습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하는 동시에 미달성 시에도 뜻깊은 나눔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매년 초에는 회사 게시판에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독서감상문 작성을 권장하고 있다. 독서를 통해 직원들의 지식수준과 인문 소양 향상을 도모하기 하고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려는 방안이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직무 전문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직무 전문자격제도는 임직원의 국가공인 자격증·국가기술 자격증 취득을 장려하는 제도로서 응시료, 학원비, 도서 및 부대 비용 일체를 지원한다. 지원되는 공인 자격증으로는 AICPA(미국공인회계사), FRM(재무리스크관리사), CFA(공인재무분석사), CPIM(생산재고관리사), PMP(프로젝트관리전문가) 등이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글로벌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사내에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 강좌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최초로 언택트 방식을 도입했다.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도입하여 개인 자리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 교육이 제한되는 상황을 극복하고 임직원들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자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 금호석유화학 직원들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사람을 중시하는 인재경영 노력 지속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직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그룹 내에서 인재가 바르게 성장하며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사내 그룹웨어를 활용해 업무 중 소홀해질 수 있는 임직원 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분기마다 그룹웨어에 업로드되는 매거진에는 ‘두유노’ 연재물을 기획해 사내 다양한 팀의 업무 성격과 팀원들의 관심사, 생각 등을 공유하고 있다.

전사적 ‘칭찬릴레이’도 2012년부터 그룹웨어 상에서 진행하고 있다. 매월 임직원 3명이 업무와 회사 생활에서 모범이 되는 직원을 릴레이 형식으로 한 명씩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직원들 간 소통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매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인근 복지관으로부터 물품을 받아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 노인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지만, 올해는 특별히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본사의 전 직원들이 어린이들을 위한 손수건, 마스크, 장난감을 바느질로 직접 제작해 한민족복지재단,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했다.

한편,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려는 회사의 노력은 노사 상생 문화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4월 금호석유화학은 2020년 임금협상을 마치며 33년 노사 무분규 협약을 이어나갔다.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한 3개 노동조합이 임금 조정 권한을 사측에 위임하면서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노사는 산업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상호 협력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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