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박리, 노화•고도근시가 원인… 20대에서도 발병 늘어

입력 2020-10-1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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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수록 눈 건강에 자신하기 쉽지만, 스마트폰 사용과 자외선 노출 등의 영향으로 젊은 나이에서도 안 질환 발병이 늘어나는 추세다.

액체화된 유리체로 인해 망막이 내벽에서 떨어지는 망막박리는 50세 이후에서 발병률이 높은 노인성 안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에는 20대서도 발병률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주의가 필요하다.

유리체의 액화는 눈의 노화, 고도근시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유리체의 노화로 인한 망막박리가, 20~30대 젊은 층에서는 고도근시가 발병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적절한 대처 시기를 놓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를 수 있다.

망막박리의 주요 증상은 눈앞에 날파리가 떠다니는 듯한 비문증, 번쩍거리는 듯한 광시증, 시야 일부가 가리워 보이는 시야결손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중심망막은 잘 유착되어 있고 주변부부터 서서히 박리가 진행될 경우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열공성 망막박리의 경우 일부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부분 수술이 필요하다. 만약 이미 진행이 오래되었거나 만성적인 망막박리의 경우 기능을 회복하기 어렵거나 시력 회복도 제한적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김상원 부평성모안과 원장(망막파트장)은 “젊은 층의 망막박리는 고도근시, 50대 이상은 노화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원천적으로 망막박리를 예방하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하며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질환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망막박리 수술 전 의료진 진찰에 따라 망막박리의 범위가 커지지 않도록 안정하고 독서 등의 근거리 작업도 피하는 것이 좋다”면서 “수술 후에는 머리를 흔드는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재발의 우려가 있는 만큼 주치의의 주의사항을 잘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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