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다양한 스포츠 활동, 떨어진 체력에 허리디스크 등 부상 주의해야 한다.

입력 2020-05-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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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석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방배이수점 대표원장

코로나19로 강화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고, 기온이 빠르게 오르면서 조심스럽게 그동안 자제해 왔던 야외 활동과 스포츠 활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환기가 잘되고 사람 간의 밀집도가 낮은 야외에서의 활동은 감염병 예방차원에서도 실내 활동보다 안전하고, 체력과 면역력 증강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문제는 겨우내 줄어든 야외활동으로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을 시작할 경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봄철 많은 이들이 즐기는 스포츠 중 하나인 골프의 경우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스윙 동작 등에서 전신의 근육과 인대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몸의 중심이 되는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이 큰 운동인 만큼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골프 등 스포츠활동 후 허리가 삐끗하거나 요통이 느껴진다면 우선 휴식을 취하며 냉찜질을 해주면 보통 1~2주 이내에 호전된다. 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부상 후 지속적인 활동으로 자연치료가 어려운 경우 통증의학과나 정형외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허리를 숙이거나 앉았을 때 통증과 함께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하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허리 통증은 스포츠 활동뿐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증상이지만, 생활습관 개선 없이 증상을 방치할 경우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치료시기가 중요한데, 초기에는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치료, 신경차단술, PDRN(DNA주사), 프롤로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만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봄철 스포츠활동으로 인한 요통, 허리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근육과 인대의 가동범위를 늘려주는 것이 좋다. 가벼운 맨손체조 등으로 전신을 스트레칭하고, 골프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운동의 경우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서서히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또한, 스포츠 활동 후에 뭉친 근육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추가적인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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