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참여 점포 3만개 돌파

입력 2020-04-15 11:00 수정 2020-04-1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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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소기업벤처부)
(출처=중소기업벤처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점포 임대료를 인하하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전국 51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ㆍ개별 상가에서 임대인 3425명이 총 3만44개 점포 임대료를 인하 또는 동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관계자는 “임대료 인하 사실을 밝히기 꺼려하는 임대인들이 상당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임대료를 인하한 임대인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참여 임대인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부산으로 총 751명(21.9%)이 임대료를 인하했다. 또 대상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총 1만455개(34.8%)다.

참여율은 전남(58.0%), 전북(40.6%), 제주(35.7%), 강원(34.8%), 충북(33.9%) 순으로 높았다.

등록 또는 인정된 전통시장과 상점가 1694곳의 참여율은 19.4%(329곳)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상 점포는 2만4875개로 전통시장과 상점가내 전체 임차점포 19.2여만 개의 13.0%에 달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지난 2월 전주 한옥마을에서 시작됐다. 이어 서울 남대문시장, 부산 자갈치시장 등 전국 주요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의 임대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에 나서고 있다.

지난 2월 20일 첫 집계 당시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이 137명, 대상 점포는 1790개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임대인은 약 25배, 대상 점포는 17배 증가한 셈이다.

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착한 임대인 운동의 확산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홍보를 실시하는 동시에 ‘1기관(정부, 공공기관)-1시장 자매결연’ 등을 통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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