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리타공항, 코로나19 여파에 활주로 한 곳 조만간 폐쇄…개항 이후 처음

입력 2020-04-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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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이용 여객기, 작년 대비 16% 수준

일본 나리타공항의 활주로 2개 중 하나가 조만간 폐쇄된다고 NHK방송이 10일 보도했다.

나리타공항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라 항공편이 급감하자 A·B 활주로 중 한 곳을 조만간 폐쇄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성의 승인이 나오는 대로 활주로 1개 체제 운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나리타공항 활주로가 일부 폐쇄되는 것은 1978년 5월 개항 이후 처음이다.

나리타공항은 도쿄도에 인접한 지바현의 11.37㎢ 부지에 3개의 여객터미널을 갖춘 일본 최대 공항이다. 지난해 나리타공항을 이용한 사람은 4435만 명에 달했으며, 항공편 발착 횟수는 26만4000회를 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본 및 각국 정부의 출입국 규제 영향에 따라 이 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기는 지난 4일까지 1주일간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 수준으로 급감했다.

한편 도쿄 하네다공항은 지난달 29일 문을 연 제2터미널 국제선 시설 운영을 11일부터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620억 엔을 투입해 증축했지만, 개장하자마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 여행객이 급감함에 따라 해당 시설을 이용해 출발한 항공편은 개장 첫날 8편을 포함해 10일까지 11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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