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솔믹스, 중국 반도체 세정시장 진출…글로벌 사업 확장 '신호탄'

입력 2020-04-0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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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양산화 및 글로벌 확장 추진… 2025년까지 시장규모 2배 이상 증가

▲경기 평택시에 있는 SKC 솔믹스 본사 모습. (사진제공=SKC)
▲경기 평택시에 있는 SKC 솔믹스 본사 모습. (사진제공=SKC)

SKC의 반도체 부품소재 전문 자회사 SKC 솔믹스가 중국으로 반도체 세정사업을 확장한다.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 미국 등 글로벌 반도체 세정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방침이다.

SKC 솔믹스는 1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반도체 장비와 부품에서 불순물을 제거하는 반도체 세정사업의 중국 확장을 결정했다. 약 300억 원을 투입해 중국 반도체 생산량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장강 삼각주 지역에 있는 우시에 법인을 설립하고 연내 공장을 세운다.

내년부터 상업화를 시작해 중국 내 고객사를 확대하고, 증설을 통해 대만과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반도체 세정은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각종 부품과 장비를 세척해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이다. 불순물은 미량이라도 반도체 제품 수율과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반도체 제조사에선 일정 시간 동안 사용한 장비와 부품을 깨끗하게 씻어내 다시 사용한다.

최근에는 반도체 회로가 미세해지면서 불순물 세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회사 자체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은 2020년 1조2000억 원 규모에서 2025년 2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SKC 솔믹스는 반도체 세정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과 철저한 설비 자동화라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SKC 솔믹스는 2004년 국내 반도체 세정사업에 진출한 뒤 관련 노하우를 쌓아왔으며, 건물 설계부터 최신 품질 검사시스템 등 각종 설비까지 업계 최고 수준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번 세정사업 확대로 SKC 솔믹스는 기존 사업과 상호 보완 효과를 내는 등 보다 안정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할 전망이다.

세정사업은 경기 변동성이 낮아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 경기가 좋지 않을 때에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기존 장비, 부품을 재활용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SKC 솔믹스 관계자는 “세정사업은 규모는 물론 성장성도 크다”면서 “SKC 솔믹스는 16년에 걸친 세정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빠르게 중국 사업을 안정화하고, 글로벌로 진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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