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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시장 안전펀드, 시장 안전판 역할 기대”-신한금투

입력 2020-03-26 08:13

정부의 증권시장 안전펀드가 주가 부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6일 “정부는 팬데믹으로 발생한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100조원 규모 패키기 정책을 발표했다”며 “코로나19가 맹위를 떨치면서 금융 시장은 공포 국면에 진입했고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빠른 대응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먼저 내놓은 부양책이 금융 시스템 전반 안정을 추구한다면 정부 정책은 충격을 받은 영역에 직접 대응하는 것”이라며 “100조 원 중 기업자금 공급에 58.3조원, 41.8 조원은 금융시장 안정에 활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증권시장 안정펀드가 10.7조원 규모로 조성됐는데, 일각에서는 국내 증시 시가총액 1%보다 작은 규모로 증시를 방어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한다”며 “그러나 매수 주체 공백이 큰 패닉 셀 국면에서는 시장 안전판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증권시장 안정펀드 성격은 1990년 증시안정기금과 2008년 증시안정 공동펀드를 합쳐놓은 형태”라며 “1989년부터 시작된 하락 추세에서 악성 매물을 4조 원 이상 매수했고 급락 시 매수, 과열 시 매도를 반복하 며 6년 동안 증시 안정에 기여해왔다”고 짚었다.

최 연구원은 “금융위기 시기 증시안정 공동기금은 국내 증시 시가총액 0.1%에 불과했지만 증권유관기관의 증시 방어 의지를 확인했다”며 “시장이 안정되면서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 자금이 추가 유입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증권시장 안정펀드는 자금 규모가 금융위기 시기보다 20배 이상 커져 기관 투자자의 매수 공백 속에서 증시의 보루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과거 경험처럼 패닉셀 국면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 대기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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