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계 주요 지수 20%대 하락...셀코리아 여전

입력 2020-03-22 14:21 수정 2020-03-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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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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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들어 전 세계 주요 지수가 대부분 20%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피는 이번주에만 12% 가까이 하락하며 셀코리아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 전 세계 지수 20%대 하락...유럽은 막판 반등 = 22일 이투데이가 3월 한 달간(3월 2일~20일) 세계 주요 지수를 집계한 결과, 미국 다우지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1만9173.98에 마감해 이달 들어 24.5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역시 각각 21.98%, 19.70% 하락했다.

지수 하락은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걸쳐 발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745.62에 마감해 이달 4.68% 하락했고 일본 도쿄 증시인 니케이225지수는 1만6552.83에 마감, 21.71% 내렸다.

중국 증시는 월초 미국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세에 접어들면서 4거래일 연속 반등한 것이 낙폭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낙폭이 컸지만 이번주 들어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반등하는 추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인 DAX30 지수는 이달 24.91% 하락한 8928.95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인 FTSE100지수는 21.12% 하락한 5190.78에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인 CAC40지수는 4048.80에 마감해 23.75% 하락했다.

다만 이들 지수는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에 걸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앞서 ECB는 7500억 유로(약 1002조 원)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에 나서기로 하고 연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와 영란은행(BOE), 일본은행(BOJ), 캐나다 중앙은행(BOC), 스위스 중앙은행(SNB) 등과 만기 스와프 거래를 매일 실시하기로 했다고도 발표했다.

◇ 코스피 이번주도 10%대 하락...셀코리아 우려 키워 = 한편 국내 코스피는 1566.15에 마감해 이달 들어 21.18% 하락했다.

특히 이번주 들어 11.59% 내린 것으로 집계돼 1~3% 하락률을 보인 유럽 주요국과 일본(-5.04%), 중국(-4.91%)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여기에 외인들의 '셀코리아'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도 나타나 달러 유동성 경직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제금융센터가 블룸버그 집계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지난달 20일부터 4주간 국내 주식시장에선 외인 자금 102억400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중국과 홍콩을 제외한 주요 아시아 신흥국 중 대만에 이은 2위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만 132억 달러 △인도 73억3000만 달러 △태국 20억5000만 달러 △인도네시아 6억2000만 달러 △필리핀 3억5000만 달러 △베트남 2억5000만 달러 순이다.

한미 양국이 통화스와프를 체결했음에도 외인들의 매도 행렬은 이어지고 있다.

외인은 통화스와프 체결 후인 지난 20일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5851억 원을 순매도해 1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이달 말부터 4월까지는 외인 배당 역송금 수요에 따라 달러 수요가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도 상존하는 모습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인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주식시장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도를 이어갔고 달러 인덱스는 여전히 고점 수준”이라며 “금융시장 유동성과 안정성 지표들도 반락하지 않아 금융시장에 내재한 유동성 경색 우려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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