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치를 말하다] ‘B+’‘F’‘Z’ 세 의원이 평가한 20대 성적표

입력 2020-01-29 05:00 수정 2020-01-29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법안처리율 ‘역대 최악’… 패트 정국서 정쟁 얼룩

▲신보라(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의원,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에서 ‘청년 정치 토크’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신보라(왼쪽부터) 자유한국당 의원,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에서 ‘청년 정치 토크’를 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20대 국회에서 단 3명뿐인 ‘2030세대’ 국회의원은 역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는 20대 국회에 대해 어떤 평가를 하고 있을까. 여당 소속 의원은 비교적 양호한 평가를 했지만, 야당 소속 의원 2명은 “‘F’학점도 과분하다”는 혹평을 내놓았다.

정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17일 서울 동작구 이투데이 빌딩에서 만난 자리에서“지난 4년간의 20대 국회 운영에 대해 학점을 매기면 어떤 학점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각각 이같이 답했다.

가장 먼저 답변한 민주당 소속 정 의원은 “‘B+’ 정도 주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주변에서는 “너무 후한 점수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지난해 10월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은 정 의원은 “제가 뒤늦게 국회에 입성해 앞의 상황을 자세히 모르지만”이라고 단서를 붙이면서도 “외부에서 봤을 때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이뤄냈고, 촛불 혁명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라며 “개혁 법안도 많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반면 야당 소속 의원들은 ‘최악의 국회’라는 반성과 함께 낮은 점수를 매겼다. 신 의원은 “국민이 보기에 F학점이면 F학점”이라며 “국회는 결국 국민이 평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국회는 ‘식물국회’로 불릴 만큼 역대 최악의 법안처리율을 기록했고, 특히 지난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 등에서 보인 극한 정쟁으로 ‘동물국회’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세 의원 가운데 가장 나쁜 평가를 한 것은 김 의원이다. 김 의원은 “‘F’보다 낮은 과락이 있다. F학점은커녕 A, B, C, D 넘어 Z학점까지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 정치,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어느 것 하나도 국민이 원하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53,000
    • -1.65%
    • 이더리움
    • 4,496,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687,500
    • +0.51%
    • 리플
    • 748
    • -1.58%
    • 솔라나
    • 196,800
    • -4.19%
    • 에이다
    • 663
    • -2.64%
    • 이오스
    • 1,200
    • +2.83%
    • 트론
    • 172
    • +1.78%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50
    • +0.21%
    • 체인링크
    • 20,390
    • -3.09%
    • 샌드박스
    • 654
    • -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