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3호선 운행 지연…시민들 "파업 피하니 지하철 고장"

입력 2020-01-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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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서울교통공사 캡처)
(출처=서울교통공사 캡처)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기관사 근무시간을 원상회복하라며 파업 투쟁을 예고했다가 철회한 가운데 서울 지하철 3호선의 운행 지연으로 시민들의 원성이 쏟아지고 있다.

21일 오전 8시 12분께 서울 지하철 3호선 녹번역에서 홍제역으로 향하던 오금행 열차의 출입문 1개가 열리지 않아 운행이 지연됐다.

시민들은 "3호선 배차 간격 너무 길어서 사람들 껴서 죽는 꼴 보고싶은가봄”, “3호선 운행 안돼서 사람 많은데 출입문 고장으로 전원 하차. 뭐가 정상운행이냐", "3호선 정상운행 아니다. XX났다 노조들아”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한 뒤, 해당 열차를 기지로 옮겨 수리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출근 시간대 열차에서 내려 후속 열차에 탑승하는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승객들을 내리게 하는 데 시간이 걸려 뒤따르는 열차들도 3분가량 지연됐으나 이후로는 정상 운행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노동조합의 기관사 근무시간을 원상회복하라는 요구를 받아 들여 운전시간 원상회복 조치를 수용했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날 첫차부터 예고한 열차운전업무 지시거부는 유보하고 오전 4시 10분부로 현장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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