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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마니아’ 일론 머스크에게 경영 자문 구해

입력 2020-01-17 14:31 수정 2020-01-17 16:11

-트위터 CEO가 트위터 인플루언서에게 조언 구해 눈길

▲잭 도시 트위터 CEO. 블룸버그
▲잭 도시 트위터 CEO. 블룸버그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약 3100만 명의 트위터 팔로어를 거느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트위터 개선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도시 CEO로부터 “트위터를 어떻게 고쳐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도시 CEO는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트위터 임직원 모임에서 동영상 통화로 머스크에게 “당신이 트위터 경영자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직접 조언을 구했다. 당시 두 사람의 대화는 대형 스크린에 그대로 노출돼 현장에 있던 트위터 직원 수 천명이 지켜봤다.

도시의 질문에 머스크는 “진짜와 가짜 유저를 식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진짜 사람인지, 아니면 봇넷(bot net, 사용자가 모르게 바이러스 같은 악성 소프트웨어의 통제를 받는 컴퓨터들)이나 일종의 트롤 부대인지다”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 “기본적으로 피드백이 진짜인지, 아니면 누군가가 시스템을 조작하려 하는지 어떻게 알아내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사람들이 진짜로 원하는 것, 다양한 이익 집단에 의한 시스템 조작에 대해 사람들이 진짜로 열 받아 하는 게 무엇인지를 알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염두에 둔 그룹 중 하나는 ‘TSLAQ’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 그룹은 테슬라의 상장코드인 ‘TSLA’에다 상장사가 파산할 때 코드에 추가되는 ‘Q’를 더해 해시태그(#)를 붙여 테슬라나 머스크 관련 뉴스와 정보를 조직적으로 공유한다. 한마디로 테슬라 저격 집단인 셈이다.

3100만 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머스크도 트위터에서의 말 실수로 종종 구설에 오른다. 심지어 2018년 8월에는 상장사인 테슬라를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소송에 휘말리는 것은 물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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