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38.1% 증가…절반 이상은 '주거 목적'

입력 2019-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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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8년 연간 퇴직연금 통계'…도입 사업장 6.9%, 가입 근로자 5.3% 증가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이 전년보다 38.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중도인출 인원의 절반 이상은 주택을 구입하거나 임차 보증금을 마련하는 데 인출금을 썼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8년 연간 퇴직연금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액은 188조8000억 원으로 13.0% 증가했다. 구성비는 확정급여형(DB, 63.9%), 확정기여형(DC, 25.4%), 개인형 퇴직연금(10.2%), 개인형 퇴직연금(IRP) 특례(0.5%) 순이었다. 확정기여형 구성비는 전년보다 1.4%포인트(P) 확대됐다.

적립금액의 87.1%는 원리금보장형, 9.7%는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중이이며, 실적배당형 구성비는 전년보다 1.3%P 올랐다. 금융권역별로 은행사가 50.6%, 생명보험사가 22.7%, 증권사가 19.4%, 손해보험사가 6.1%, 근로복지공단이 1.1%를 차지했다.

퇴직연금 도입 사업장은 37만8000개소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확정기여형(58.9%), 확정급여형(27.2%), 병행형(7.1%), IRP 특례(6.8%) 순이었다. 도입 대상 사업장 133만4000개소 중 36만4000개소가 도입해 도입률은 27.3%로 나타났다. 전년보단 0.1%P 올랐다. 산업별 도입률은 금융보험업 59.3%, 보건사회복지업 53.7%, 제조업 37.3%, 도소매업 19.8%, 건설업 19.8%, 숙박음식업 6.3% 순이었다.

가입 근로자는 610만5000명으로 5.3% 증가했다. 확정급여형(50.0%), 확정기여형(47.0%), 병행형(1.9%), IRP 특례(1.1%) 순으로 많았으며, 확정기여형 구성비는 3.1%P 확대됐다. 가입 대상 근로자 1093만8000명 중 561만2000명이 가입해 가입률은 51.3%로 나타났다. 성별 가입률은 남성이 52.2%, 여성이 49.9%이고, 연령대별 가입률은 30대(59.8%), 40대(54.7%), 50대(49.4%), 20대(48.0%) 등의 순이었다. 산업별 가입률은 금융보험업 68.1%, 제조업 62.2%, 보건사회복지업 58.5%, 사업서비스업 55.4%, 도소매업 43.3%, 건설업 33.5% 순으로 높았다.

IRP 가입 인원은 171만2000명으로 30.3% 적립금액은 19조2000억 원으로 26.5% 각각 증가했다. 제도 변경으로 추가 가입한 인원은 전년 대비 69.7% 증가한 68만6000명이었다. 전체 가입 인원 중 자영업자는 18.8%, 퇴직금 적용자는 12.1%, 직역연금 적용자는 7.0%였다.

특히 중도인출 인원은 7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8.1% 늘었다. 인출 금액은 2조6000억 원으로 51.4% 증가했다. 중도인출 목적은 인원 기준으로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이 3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장기요양(34.8%), 주거 임차보증금(21.2%), 회생 절차 개시(8.9%) 순이었다. 연령별로 20대는 주거 임차, 30대는 주택 구입, 40대 이상은 장기요양 목적의 인출이 많았다.

적립금을 개인형 퇴직연금으로 이전한 사람은 83만7000명으로 7.4%, 이전 금액은 12조5000억 원으로 9.0% 늘었다. IRP를 해지한 사람은 84만6000명으로 12.8%, 채지 금액은 10조8000억 원으로 7.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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