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H투자증권, 증권사 최초 ‘리츠지수’ 출시

입력 2019-12-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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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지수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거래소의 지수 독점이 깨지면서 지수사업 시장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NH투자증권이 ‘iSelect K-REITs(아이셀렉트 케이리츠)’ 지수를 출시했다. 국내 상장 공모리츠를 기반으로 개발돼 코스콤 단말기에 송출을 시작했다. 국내에서 리츠 관련 지수는 처음이다.

NH투자증권은 이를 기초로 하는 자사 ETN(상장지수증권) 및 주요 운용사들의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iSelect(아이셀렉트)는 NH투자증권이 내놓은 지수 브랜드명이다.

지수개발 사업자로 첫발을 내딘 NH투자증권은 올해 10월 최창규 연구원 주도 아래 인덱스 사업 TFT를 구성했다. 이번달 TF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리츠지수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지수개발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내부 비즈니스 혁신 제도를 통해 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며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내 지수개발은 한국거래소와 에프앤가이드 두 곳이 과점하는 체제였다. 증권사나 자산운용사가 원하는 지수를 한국거래소에 요청하면 위탁ㆍ개발하는 방식으로 운용됐다. 그러나 올해 5월 금융위원회가 파생상품시장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가 지수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수개발은 IT(정보통신)와 퀀트, 리서치 등이 포함된 사업”라며 “비용과 인력 등으로 제약이 많던 사업에 민간 증권사가 최초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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