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테니스엘보, 재생주사치료요법으로 개선 기대

입력 2019-11-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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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엘보란 별칭은 팔꿈치를 주로 사용하는 테니스 선수에게서 주로 발병한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정식 명칭은 외측상과염이다. 이렇게 별칭처럼 운동선수에게만 잘 걸리는 스포츠 질환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팔꿈치를 많이 사용하는 근무환경, 주부, 직장인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팔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팔꿈치 통증은 방치할 경우 팔꿈치로부터 통증이 시작하여 팔은 물론 어깨까지 증상이 심화될 수 있고 만성 통증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적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질환에 따라 증상 부위의 차이가 있으므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먼저 정확한 진단을 우선으로 한다. 엑스레이, 곤골격계 초음파, 이학적 검사를 통해 테니스엘보의 통증과 손상 정도를 파악하여 의료진의 진단에 따른 치료법을 실시한다.

초기의 경우 보존적 치료와 충분한 휴식으로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근육 사용을 최소화시켜 병변 부위에 온찜질을 해주면서 힘줄의 파열과 인대의 염증이 회복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하지만 보존적 요법에도 통증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 약해진 힘줄과 인대 강화를 돕는 재생주사치료요법으로 통증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인 재생주사치료요법으로는 프롤로테라피, DNA주사, 콜라겐치료 등이 있다.

먼저, 프롤로테라피 주사치료는 인대강화주사라고 불리는 주사요법으로 병변 부위에 인체에 무해한 고농도 포도당 용액을 주입해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새로운 세포 증식인자를 생성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이를 통해 염증 해소는 물론 약해진 힘줄과 인대를 회복시킬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테니스엘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이 가능한 범용성이 좋은 치료법이며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어 DNA주사는 혈관 내의 섬유아세포와 콜라겐 등의 성장인자를 자극해 세포 증식 및 회복을 촉진시키는 치료로 인대를 튼튼하게 강화해주는 치료법이다. DNA주사는 단순히 통증 완화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손상된 DNA를 생성과 합성을 통해 촉진시켜 세포를 재생해 주며 혈관 생성을 유도하는 비수술 치료요법이다.

콜라겐주사치료 역시 통증을 개선해 주는 재생주사치료요법으로 콜라겐 등 조직을 구성하는 물질 투여와 세포의 증식, 재생을 동시에 촉진해주는 치료법이다. 통증 치유 단계에서 직접 적용하는 방식으로 통증이 개선되고 조직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테니스엘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과도한 팔꿈치 사용은 피해야 한다.

이에 박찬도 길동 리드힐마취통증의학과 대표원장은 “운동을 하더라도 운동하기 전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으로 몸을 풀어주고 만약 운동 후 갑자기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 경우 바로 의료기관에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평소 팔꿈치를 과하게 사용한 적이 없는데 팔꿈치가 아프다면, 평소 바른 자세를 하지 않았는지, 팔꿈치에 부담이 되는 자세를 취하지는 않았는지 점검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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