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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미중 협상 불안감↑…“기업 실적 주목해야”

입력 2019-11-19 08:45

본 기사는 (2019-11-19 08:4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코스피가 1.49포인트 내린 2160.69로 장을 마감한 18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1.49포인트 내린 2160.69로 장을 마감한 18일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ㆍ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점차 커져가는 모양새다. 점차 커지던 위험자산 선호 심리도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19일 투자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 동향과 더불어 국제유가와 국고채 금리 등 한국 증시에 부담 요소가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와 관련 외인 수급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3분기 실적시즌을 지난 만큼 기업의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 종목을 꼽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미 증시는 트럼프와 파월의 만남 소식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미ㆍ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등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한 모습을 보인 점이 특징이었다.

이런 가운데 에너지, 산업재, 바이오, 중소형종목들이 부진한 반면, 방어주 성향의 필수 소비재, 유틸리티, 리츠금융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비록 미 증시가 견고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상승을 이끈 종목군이 경기 방어주였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다. 특히 국제유가가 무역협상 불확실성 여파로 하락하고, 국채금리도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이 부진한 점도 부담이다.

더불어 화웨이에 대한 규제 유예나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커들로, 윌버 로스 등의 발언은 일정 정도 시장에 반영이 되어 한국 증시 상승을 이끌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MSCI 신흥국(EM) 지수 편입을 둘러싼 외국인의 매물 출회 가능성은 부담이다.

이는 역외 위안화 환율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는 등 신흥국 환율이 약세를 보인 점, 국제유가가 하락을 보인 점 등과 겹쳐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이슈 측면에서 무역분쟁과 관련된 불안감이 잔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해당 시점(7~8일)에 11월 초 완료될 것으로 기대됐던 1단계 무역협상 서명이 연기될 수 있다는 뉴스들이 알려지면서 위안화와 원화의 반등이 나타났다. 무역협상 기대감과 더불어 7일 장중 위안화는 7위안을 그리고 원화는 1155원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해당 시점부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일단 이벤트와 관련된 영향력은 일시적인 현상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의 안전자산 선호도를 나타내는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는 바닥권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미ㆍ중 양국의 내부적인 상황(중국의 경기 둔화 심화, 트럼프의 정치적 불안감 등)과 맞물려 무역협상의 추가 진전에 대한 기대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며, 달러 또한 추세적인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 못하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다른 이슈 한 가지는 MSCI 중국 A주 편입 이슈이다. 11월 26일 변경이 진행되는데 사우디 편입이 중첩됐던 5, 8월에 비해 한국의 비중 감소폭이 작아 부담이 덜한 것으로 인식된 바 있다. 그러나 MSCI는 7일 A주 비중 확대(15%→20%)에 더해 기존에 비해 A주 중형주 편입 숫자를 크게 늘린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2차례 편입을 통해 총 4.12%가 신규 편입되는 동안 제시된 한국의 비중 감소분은 –0.7%p였다. 이번 확대 계획에 따라 중국 A주가 1.96%p 증가한다는 점에서 비례적으로 계산해 보면 한국 비중은 –0.3~-0.4%p 감소한다. 기존 예상인 -0.1%p대의 감소에 비해 약 1.5배 이상 부담이 증가한다. 정확한 유출 금액 추산은 차치하더라도 기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담이 늘어날 것은 확실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외국인 수급에 있어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당장 외국인이 긍정적인 모습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내부적인 수급여건이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부담을 완화시켜 줄 수 있는 소재다. 특히 주식형 펀드 플로우는 주가 자체에 후행하기도 하지만, 시중 유동성(M2 증가율)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국은행의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 등과 더불어 국내 유동성 증가율이 기존에 비해 가속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 역시 내부 수급에 있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스마트 갭 스프레드는 스마트 컨센서스와 일반 컨센서스의 차이다. 일반적으로 스마트 컨센서스는 바텀업 관점에서 서프라이즈 예상 종목을 스크리닝하는 데 유용하지만 탑다운에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지난 7월부터 코스피 스마트 갭은 긍정적(Positive) 신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는 코스피의 상승 전환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추세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업종별 스마트 컨센서스를 활용하면 업종의 방향성을 사전에 파악할 수 있다. 핵심은 스마트 괴리율(스마트 컨센서스-일반 컨센서스)이 벌어져 있으면서 순이익 예상치가 모멘텀을 받는 업종에 주목하는 것이다.

스마트 갭이 Positive이면서 고무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업종은 IT, 경기관련소비재, 산업재다. 특히, IT와 산업재는 스마트 갭이 9월에도 Positive를 유지했다. 현 시점에서 컨센서스를 이용한 종목 타겟팅 전략은 스마트 갭 괴리율이 벌어지면서 기업이익 상향이 일어나는 종목군이다.

유망 업종 내 스마트 갭이 ‘Positive’이면서 컨센서스 흐름이 고무적인 종목 19선을 제안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아모레G, 삼성엔지니어링, 휠라코리아, GS리테일, LG이노텍, 포스코인터내셔널, 더존비즈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 F&F, 만도, 영원무역, 현대위아, SK네트웍스, 대덕전자, 효성티앤씨, 덕산네오룩스, 클리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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