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가맹점과 상생협약…"본사-가맹점 갈등 더이상 없다"

입력 2019-11-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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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자헛 김명환 대표와 윤혜순 피자헛 가맹점주협의회장이 상생협력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피자헛)
▲한국피자헛 김명환 대표와 윤혜순 피자헛 가맹점주협의회장이 상생협력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피자헛)
한국피자헛이 가맹점주들과 상생협약식을 개최하며 그동안의 갈등을 봉합했다.

한국피자헛은 지난 1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김명환 대표이사를 비롯해 피자헛가맹점주협의회(이하 피가협) 윤혜순 회장 등 피자헛 가맹점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상생협약은 오랜 기간 회사와 가맹점주들 사이에 갈등을 빚어 왔던 기존 사안들이 한번에 해소된 결과다.

이번 상생협약의 주요 내용을 살펴 보면 그동안 각종 행정지원에 대한 대가로 가맹점이 가맹본부에 납부했던 연간 20억원이 넘는 '어드민피(Administration Fee)’를 내년 1월 1일부터 완전 폐지하는 내용, 가맹 계약기간이 10년이 넘는 경우에도 평가기준에 부합할 시 신규계약을 허용하는 내용 등 그동안 가맹점주 대표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사항들을 수용했다.

앞서 지난 2년간 한국피자헛과 피가협은 어드민피와 신규 재계약 조건 등에 대한 의견 차이로 오랫동안 갈등을 겪어왔다. 특히 어드민피에 대해서는 공정위 결정과 대법원 판결이 나온 이후에도 갈등이 지속돼 왔다.

하지만 지난 8월 김명환 신임 대표가 취임하며 상생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해소 국면을 맞았다. 김 대표는 지난 10월 양평, 인천, 서울, 수원, 익산, 대구, 창원을 순회하며 전국 가맹점주 200명 이상을 직접 만나는 ‘가맹점포럼’을 총 7차례 진행하면서 가맹점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실질적 고충 해결을 위한 상생협약을 직접 제안했다.

김 대표는 ‘가맹점포럼’에서 “프랜차이즈 본부가 수행하는 업의 본질은 고민대행업”이라며 “가맹점이 가진 고민에 대해 본사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포럼에서 전국 320개 가맹점의 사업자 대표 257명 중 99.6%인 256명의 동의를 얻으며 새로운 상생협약안에 대해 만장일치 수준의 합의가 이뤄졌다.

피가협 윤혜순 회장은 “과거는 이미 다 잊었다. 공동 목표인 피자시장 1위 재탈환을 위해 모든 가맹점들도 한마음으로 의기투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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