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오빠’ 권모씨, 징역 10년 구형 “가족에게 미안해”…정준영 절친 ‘황금 인맥’의 몰락

입력 2019-11-13 20:08 수정 2019-11-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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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에 이어 징역 10년형을 구형받은 권모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검찰은 13일 만취 여성 집단 성폭행 및 동의 없이 성관계 영상을 촬영·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7년과 5년을 구형했다.

이들과 함께 기소된 클럽 버닝썬 MD(영업직원) 김모씨와 회사원 권모씨에게는 각각 징역 10년, 연예기획사 전 직원 허모씨에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 시설에 10년간 취업제한도 명령해 달라고 했다.

가장 무거운 10년 형을 받은 권씨는 소녀시대 유리 오빠로도 유명하다. 그는 과거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유리 오빠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정준영의 ‘절친’으로 에디킴, 로이킴과 함께 MBC ‘나 혼자 산다’도 얼굴을 비춘 바 있다.

당시에도 이들은 둘도 없는 절친임을 뽐냈지만 결국 징역형을 선고받는 참담한 순간에 놓였다. 에디킴과 로이킴 역시 해당 채팅방에 불법 사진 유포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며 현재 자숙 중이다.

권씨는 “모든 게 내 잘못이다. 매일 죄의 무게를 느낀다”라며 “약혼자와 가족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 이 점을 각인하며 살겠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정준영을 비롯해 권씨, 최종훈 등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3월 대구 등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이 외에도 단체 대화방에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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