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복지회관 건립...콜롬비아ㆍ태국 이어 세번째

입력 2019-11-1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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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50명에게 장학금 전달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사장이 지난 1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현지에서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사장이 지난 1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현지에서 참전용사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일(‘turn toward Busan’; 턴 투워드 부산)인 11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현지에서 참전용사복지회관 준공식과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보은하는 의미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사장, 국방부 조경자 보건복지관과 임훈민 주 에티오피아 한국 대사, 타켈레 우마 반티(Takele Uma Banti) 아디스아바바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멜레세 테세마(Melese Tessema)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협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와 가족 250여 명 등이 함께해 참전용사복지회관 준공을 축하했다.

롯데는 정전 60주년인 2013년부터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해외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에 보은하는 의미로 ‘참전용사복지회관 건립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4년 태국 방콕에, 2017년에는 콜롬비아 보고타에 참전용사회관을 준공한 바 있으며, 이번 에티오피아가 세 번째 지원국가이다.

특히 에티오피아는 6.25 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 유일하게 지상군 3500여 명을 파병한 나라로, 현재 약 150여 명의 참전용사가 생존해 있다. 이번에 건립한 참전용사복지회관은 생존 참전용사들 뿐만 아니라 그 후손들까지 한국문화 교육 및 교류의 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현지의 의견을 반영해 사무실, 시청각실, 다목적홀, 옥상공원 등 다양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준공식 이후에는 롯데장학재단에서 보은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마련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총 1800만 원 규모)을 총 50명의 후손들에게 수여하는 순서를 가졌다. 특히 케냐 세종학당 사물놀이팀을 별도로 초청해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문화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사장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롯데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발전에 기여하고 헌신한 분들을 잊지 않기 위해 다양한 보은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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