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서울소비경기지수 2.1% 감소…“의복ㆍ신발, 종합소매업 소비 부진”

입력 2019-11-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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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비 추이. (출처=서울시)
▲2019년 9월 서울소비경기지수 및 전년동월비 추이. (출처=서울시)

9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1% 하락했다. 의복·섬유·신발, 종합소매 업종이 소비 감소를 주도하면서다.

서울연구원이 1일 발표한 '2019년 9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에 따르면 9월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1% 하락했고, 지난달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지난달 감소폭이 줄었던 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소비가 다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의복·섬유·신발의 내림폭 확대, 종합소매업의 감소 전환, 음식료품·담배의 증가폭 축소로 소매업은 8월 증가에서 9월 감소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의 감소 전환 및 음식점업의 하락폭 확대로 소비부진이 지속됐다.

소매업은 전월과 달리 소비가 부진해 전년 같은 달보다 1.2% 감소했다. 무점포소매(16.4%)는 오름세를 유지했고 가전제품·정보통신은 8월 감소세에서 증가(-3.1% → 2.2%)로 전환됐다. 보합상태였던 종합소매업은 감소(0.0% → -3.1%)됐고 의복·섬유·신발은 8월보다 내림폭이 확대(-8.9% → -14.3%)됐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던 음식료품·담배는 식료품 소매업의 소비가 주춤하면서 보합세(25.7% → 0.4%)를 보였다.

숙박·음식점업은 전년 동월 대비 3.4% 감소했다. 오름세를 보이던 숙박업이 감소로 전환(5.8% → -0.8%)됐고, 음식점업의 내림폭 확대(-0.5 → -4.1%) 및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세 지속으로 숙박·음식점업은 전월보다 감소폭(-0.1% → -3.4%)이 확대됐다. 주점·커피전문점업의 내림세는 주점업 소비 부진이 지속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도심권만 소비 호조를 보였고 동남권은 감소 전환, 나머지 권역은 감소폭이 확대돼 소비 부진이 이어졌다.

도심권 소비경기지수는 지난달보다 증가폭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큰 폭의 증가세(18.5% → 16.0%)를 유지했다. 동남권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로 전월 증가에서 다시 감소로 전환됐다. 동북권(-3.9%)의 경우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됐고 서남권 소비경기지수는 -5.6%로 지난달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서북권은 지난달에 이어 서울 권역 중 가장 큰 폭의 소비 감소(-11.3%)를 보였다.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선임연구위원은 “9월 서울 소비경기가 다소 주춤했다"며 "일부 업종의 증가에도 의복·섬유·신발, 가정용품에 대한 소비 감소와 대형마트에서의 판매 감소,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의 지출 감소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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