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LG화학 합의문 공개…"국외서 쟁송 않기로" 문구 강조

입력 2019-10-28 09: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특허와 한국 특허 내용도 공개…"의심 여지 없이 같아"

(출처=SK이노베이션 스키노뉴스)
(출처=SK이노베이션 스키노뉴스)

SK이노베이션이 LG화학과의 합의문까지 공개하며 압박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이 28일 공개한 합의문에는 'LG와 SK는 대상특허와 관련하여 향후 직접 또는 계열회사를 통하여 국내/국외에서 상호 간에 특허침해 금지나 손해배상의 청구 또는 특허무효를 주장하는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한다'는 문구가 명시돼있다.

2014년 당시 양사가 합의한 특허들에 대해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특허 관련 쟁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지난달 26일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을 '특허침해'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것이 이 합의문을 어겼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주장이다.

이는 22일 LG화학이 최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건 특허 소송이 과거 합의와 상관없다는 근거로 "합의서 그 어디에도 ‘한국특허 등록 제775310에 대응하는 해외특허까지 포함한다'는 문구가 없다"며 는 주장을 펼친 것과 배치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소송을 먼저 제기한 쪽도, 합의를 먼저 제안한 쪽도 LG"라며 "당시에도 SK는 대화를 통한 해결을 주장했고, LG는 끝까지 가겠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출처=SK이노베이션 스키노뉴스)
(출처=SK이노베이션 스키노뉴스)

한편, 이날 SK이노베이션은 이번이 LG화학이 ITC에 제소한 특허와 과거 합의한 한국 특허가 사실상 같다는 점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문보도채널 스키노뉴스에서 양 특허의 첫 페이지는 제목, 요약, 발명자, 우선권 주장 번호 모두 동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주요 도면 이미지도 비교하며 유사점을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LG화학이 2차 소송에서 제기한 미국 특허 517은 아래의 합의서에 나오는 한국에 등록된 특허인 310과 의심의 여지가 없이 같은 특허"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화학 관계자는 "SK 입장에 대해 잘 살펴보고 당사의 입장을 말씀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대중교통 요금 20% 환급"...K-패스 오늘부터 발급
  • "뉴진스 멤버는 쏘스뮤직 연습생 출신…민희진, 시작부터 하이브 도움받았다"
  • "불금 진짜였네"…직장인 금요일엔 9분 일찍 퇴근한다 [데이터클립]
  • 단독 금융위, 감사원 지적에 없어졌던 회계팀 부활 ‘시동’
  • "집 살 사람 없고, 팔 사람만 늘어…하반기 집값 낙폭 커질 것"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이어지는 의료대란…의대 교수들 '주 1회 휴진' 돌입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361,000
    • -2.91%
    • 이더리움
    • 4,578,000
    • -1.8%
    • 비트코인 캐시
    • 691,000
    • -6.11%
    • 리플
    • 763
    • -3.54%
    • 솔라나
    • 218,600
    • -4.25%
    • 에이다
    • 684
    • -6.43%
    • 이오스
    • 1,200
    • -0.66%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67
    • -0.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300
    • -4.24%
    • 체인링크
    • 21,290
    • -3.32%
    • 샌드박스
    • 679
    • -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