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 교섭 난항에 사흘간 파업 돌입

입력 2019-10-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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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주 4일간의 집중교섭에도 사 측은 검토만 할 뿐"

▲현대중공업 노조가 23일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현대중공업 노조가 23일 파업에 돌입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올해 임금협상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조가 23일부터 사흘간 연속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전 조합원 4시간 파업에 돌입하고 울산 본사 내 노조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노조는 "교섭 시작 후 6개월 가까이 지나도록 회사가 임금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사 측은 교섭에 성실히 임하고 교섭을 조속히 타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사는 지금까지 21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평행선을 달릴 뿐이었다.

노조는 당초 이달 22일까지를 집중 교섭 기간으로 잡았으나 회사 제시안이 없자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 측은 "주 4일간의 집중교섭에 임했음에도 회사 측에서 안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파업 배경을 설명했다. 또 "하청노동자들이 60% 이상의 생산을 담당하지만 임금체불과 고용불안에 시달린다"며 하청노동자들에 대한 처우 개선의 목소리도 높였다.

노조는 24일에도 4시간, 25일에 7시간 부분파업을 이어간다.

올해 교섭은 특히 5월 31일 회사 법인분할(물적 분할) 주총을 놓고 벌인 노사 갈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노사는 24일 다시 만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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