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3사, 사용량 모두 증가…글로벌 시장 불황 '무색'

입력 2019-10-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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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시장 사용량 1년 새 10% 감소…LG화학 80% 증가로 가장 커

(출처=SNE리서치)
(출처=SNE리서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불황에도 국내 배터리 3사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에너지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8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모두 사용량이 늘었다. 전체 시장의 사용량이 10%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LG화학은 작년 동기보다 사용량이 79.9% 늘었다. 시장 점유율이 같은 기간 6.3%에서 12.6%로 두 배 뛰었다. 삼성SDI의 사용량은 10.0% 늘었고, 점유율은 3.6%에서 4.4%로 커졌다.

올해 초 처음 10위권에 든 SK이노베이션도 사용량이 8.1% 늘어나며 점유율이 1.8%가 됐다.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각각 글로벌 배터리 시장 점유율에서 3위, 6위, 9위에 올랐다.

3사를 합친 한국 업체의 시장점유율은 18.8%다. 1년 전 11.4%보다 7.4%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1위는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다. 올해 8월 점유율은 지난해 20.2%에서 10%포인트 넘게 늘어난 33.5%로 집계됐다.

반면, 이를 제외한 중국ㆍ일본 배터리 업체는 세계 1, 2위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경기침체로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고 SNE리서치는 설명이했다.

실제로 중국의 비야디(BYD), AESC, 궈쉬안(國軒) 등은 각각 사용량이 61.1%, 0.6%, 2.3%씩 줄었다. 2위를 유지한 일본 파나소닉도 미국 테슬라 판매량 감소의 여파로 사용량이 1년 새 22.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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