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무역협상 스몰딜 기대...“보합권 등락 전망”

입력 2019-10-10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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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10-10 08:4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8일 코스피지수는 24.52포인트 상승한 2046.25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8일 코스피지수는 24.52포인트 상승한 2046.25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무역협상 스몰딜 가능성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보합권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전일 미국 증시는 무역협상 불확실성이 부각된 가운데 파월 연준의장이 금리인하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하자 하락폭을 키웠다. 그러나 오늘 ‘스몰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상승했다.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를 높이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 의사록이 공개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이다.

이러한 변화를 고려하면 한국 증시는 오늘 미 증시의 변화에 반응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삼성전자의 양호한 실적 등 실적 바닥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몰딜’ 가능성이 높아진 무역협상과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 등은 투자심리 개선에 우호적이다.

다만 여전히 미국과 중국간 관세 부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협상에서도 관세 철회 가능성이 크지 않아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여자들도 ‘스몰딜’ 가능성이 약화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국 증시는 오늘 제한적인 등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강봉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이익전망치 하향 완화와 국내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반등했던 국내 증시가 최근 다시 반락하며 방향성이 모호해졌다. 코스피 2000포인트선 중반에서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여력이 낮을 수 있다.

코스피가 2000포인트 초중반까지 하락한 현시점에서 증시 수급과 펀더멘탈 상황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8월 이후 증시 반등은 국내 연기금 순매수와 기관의 공매도 거래 감소의 역할이 컸다. 한편 외국인 매도가 지속된 점에서 9월 반등의 일부 되돌림은 불가피했다고 판단된다. 긍정적인 점은 2018년 이후 19개월 지속된 이익전망치 하향 국면이 상승 반전한 것이다. 이는 증시 하방 지지력을 높이는 중요한 점이다.

특히 자동차, 조선, 금융 업종 등의 이익 전망치가 2분기 이후 반등을 지속했고 그 외 업종들의 감익 강도도 완화됐다. 이익 전망치 상향 반전으로 코스피 2000포인트 전후 지지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최근 5년간의 PER(주가수익비율) 최대치는 11.2X로 코스피 100포인트 정도의 상승여력이 확보된 셈이다. 이후 이익 전망치 추가 상향 여부가 중요하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 미국 주식시장은 일자리 수와 궤를 같이 한다. 최근 들어 일

자리 수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지난 2015~2016년 유가 급락으로 미국 에너지 기업들의 쇼크가 있었을 때도 일자리 수가 소폭 감소하기는 했지만 지금은 그 기울기가 당시보다 훨씬 가파르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일자리 수가 줄어들었던 케이스는 2008년 금융위기가 마지막이다.

10월 초 발표됐던 미국 9월 실업률이 50년 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미국 고용이 아직 튼튼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이는 곧 실업률이 이 이상으로 개선되기는 어렵다는 말이기도 하다. 게다가 실업률에 선행하는 일자리 수가 줄어들고 있어 사실상 미국 고용은 최고점을 지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지금부터는 올해 미국 증시의 양호한 퍼포먼스를 뒷받침해 왔던 소비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무역분쟁 스몰딜 성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현실화 되더라도 (빅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그림이 만들어지지 않는 이상) 경기 둔화 추세가 급격히 반전되기는 어렵다. 또 금리 상승으로 소비심리는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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