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차명진 교수팀 "방사선 피폭 없는 부정맥 시술 성공적”

입력 2019-10-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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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엑스레이’ 부정맥 시술 기법 정립, 연속 50례 이상 성공ㆍ 시술 시간 30% 이상 단축

▲차명진 교수가 방사선 장비 없이 심방세동 시술을 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차명진 교수가 방사선 장비 없이 심방세동 시술을 하고 있다.(서울대병원)
방사선 피폭이 전혀 없는 ‘노 엑스레이’ 부정맥 시술로 안전성과 정확한 시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차명진 이 같은 시술법으로 연속 50례 이상 성공하고 기존보다 시술 시간도 30% 이상 단축했다고 2일 밝혔다.

복잡한 부정맥 시술을 위해서는 심장의 구조를 관찰하기 위해 방사선 투시 장비를 필연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어서, 환자는 시술 중 발생하는 방사선 피폭 위험에 노출된다. 전 세계적으로 방사선 피폭시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표준 프로토콜이 확립되지 않아서 널리 적용되지 못하고 있었다.

차 교수는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3차원 시각화 장비에 3차원 초음파 기술을 접목한 고주파 전극도자 시술로 방사선 피폭이 전혀 없는 노 엑스레이 심방성 부정맥시술 기법을 최초로 표준화하고 국내 최초로 학계에 보고했다.

차 교수는 “3차원 장비들을 활용하면 방사선 투시로는 그림자밖에 볼 수 없던 심장 내 구조물들을 실물 그대로 관찰할 수 있기 때문에 시술을 더 안전하고 빠르게 시행할 수 있다"며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의료 방사선 피폭에 대한 걱정 없이 시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것은 환자들에게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 교수는 안전하게 완성한 표준화 프로토콜을 지난 대한부정맥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했으며 10월에 개최되는 대한심장학회 시연 및 ž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에서 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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