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4월 영국왕립표준협회(BSI)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37001' 인증서를 수여받았다. BSI가 국제인정기관 ANAB로부터 인정(Accreditation) 받아 발행한 국내 최초 글로벌 인정규격의 ISO37001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서다.
ISO37001은 ISO(International Orgarnization for Standardization,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시하는 표준에 따라,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행위를 사전에 식별하고 통제하기 위해 고안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제도다.
인증을 위해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작년 7월 내부심사원을 선정하고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위한 부패방지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각 부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뇌물 리스크 식별 및 평가를 통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수립, 실행, 유지 및 개선하는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작년 12월 BSI코리아에 조직 내 비전, 전략, 재무, 개발 사업 등에 있어 부패위험진단과 통제방안수립, 사업활동과 관련된 내·외부 부패행위 및 개선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ISO37001인증은 그룹에서 전문의약품 사업을 맡는 동아에스티가 작년 7월, 베나치오와 노스카나 등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동아제약은 올해 6월 인증을 획득하면서 부패방지경영을 확산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8년 '정도경영 선포식'을 갖고, 그룹의 경영 투명성 및 국내외 신인도 제고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정도경영 실천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선포한바 있다. 이번 ISO37001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ISO26000(사회적 책임경영) 도입 등 정도경영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그룹 내 계열사로 정도경영 시스템 구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반부패와 관련된 법규 적용이 강화됨에 따라 이제 윤리경영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닌 책임과 의무가 됐다"면서 "모든 임직원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로 투명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