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10거래일 연속 상승세 이어가나...“낙폭과대주 반등 가능성”

입력 2019-09-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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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9-19 08:45)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코스피가 19일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움직임에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70선을 회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 회복 의지에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을 찾았으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이어진 것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지수 상승 폭을 제한했다.

전문가들은 간밤 FOMC에서 시장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금리 인하 결정이 나온 가운데 이날 국내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간밤 미국 증시는 FOMC 결과 직후 연준의 신중한 움직임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빨리 대차대조표 확대할 수 있다며 유동성 공급을 시사한 이후 상승 전환에 성공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다. 여기에 경기가 위축되면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고도 주장하는 등 추가적인 금리 인하 기대감을 이어가게 만든 점도 우호적이다.

한편, 오늘부터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이 진행된다. 지난주 트럼프가 ‘스몰딜’을 시사하는 등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이 우려하는 최악의 상황인 미·중 무역협상 취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 관련 이슈는 중립 이상의 이슈라 할 수 있다.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 경제협력기구(OECD) 글로벌 경기선행지수를 6개월 정도 선행하는 확산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경기 소순환 관점에서 글로벌 경기는 올해 2분기가 저점일 가능성이 크다 판단되며 올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 저점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다고 판단된다. 또 OECD 중국 경기선행지수가 한국 경기선행지수를 3개월가량 선행한다고 판단되는데 7월부터 반등하고 있어 4분기 는 한국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가능성 존재한다. 따라서, 연말까지 코스피 고점은 5차 관세부과 이전 수준인 2150포인트까지 회복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선행지표의 선행지표가 반등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경기 저점 기대가 높은 구간 주목되는 철강 건설과 기계 등 경기민감 업종에 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김동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17~18일 열린 미 FOMC 회의에서 연준은 연방 기금금리를 1.75%~2.00%로 25bp(1bp=0.01%포인트)를 인하했다. 퀀트 관점에서, 현재의 미국 기준금리와 코스피 200의 추이는 2001년 1월과 유사하다. 2001년 1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이후, 한 달간 낙폭과대 종목군의 코스피 200 대비 수익률은 상위 5% 수준으로 매우 우수했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 인하 효과로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업종 내에서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한국단자, 현대산업개발,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단기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 외국인 투자 심리 개선에 따른 수혜로 IT 하드웨어, 기계, 에너지 업종 내에서 낙폭과대 종목(영풍, SK디스커버리, 두산인프라코어)의 관심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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