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DMZ 평화의 길’ 10일 개방…북한주민 마을 가까이서

입력 2019-08-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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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은 21km, 3시간 정도 소요 예상돼

▲9일 오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열린 '디엠지(DMZ) 평화의 길' 개방행사에서 참석자들을 태운 차량이 통문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전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에서 열린 '디엠지(DMZ) 평화의 길' 개방행사에서 참석자들을 태운 차량이 통문을 통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경기도 파주 지역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10일부터 개방한다.

파주 구간은 지난 4월 27일 DMZ 평화의 길 고성 구간과 6월 1일 철원 구간에 이은 세 번째 개방이다.

특히 이번 개방에서는 지난해 9.19 남북 군사합의에 따라 철거한 DMZ 내 감시초소(GP)가 있던 자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남북은 비무장지대를 실질적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해 감시초소(GP) 11개를 시범 대상으로 삼았다.

이 중 1개는 보존하고 나머지 10개는 철거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파주 GP는 이때 철거한 것 중의 하나다.

파주 구간은 모두 21km로 차를 타거나 걷는 구간을 합치면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임진각에서 시작해 도라전망대를 지나 철거된 감시초소 등을 거치게 돼 있다.

이곳에서는 개성공단과 북한 주민이 거주하는 마을 등 북한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특히 6·25전쟁 흔적을 보여주는 시설과 기념물을 쉽게 볼 수 있으며, 분단 상징물인 경의선 장단역 증기기관차도 임진각에 전시돼 있다.

철거된 GP에서는 전쟁 당시의 피폭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옛 장단면사무소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관광공사 걷기 여행 누리집 ‘두루누비’, 행정안전부 DMZ 통합정보시스템 ‘디엠지기’에 신청하면 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9일 파주 도라산역에서 열린 파주 DMZ 평화의 길 개방 행사에서 “'DMZ 평화의 길'의 동서횡단구간 노선 조사를 올해 안에 마치고 2022년까지 지역별 거점센터를 만들어 세계적인 걷기 여행길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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