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행복지도’ 그리기 본격 나선 SK 계열사

입력 2019-07-29 18:00 수정 2019-07-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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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7-29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행복협의회' 등 구성원 행복 추구 위한 전담 조직 신설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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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6월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확대경영회의에서 클로징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6월 25일 경기도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19확대경영회의에서 클로징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SK 그룹사들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행복전략’을 구체화하는 ‘행복지도’ 그리기에 본격 나섰다.

최 회장이 제시한 SK그룹의 목표이자 지향점인 ‘구성원의 행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계열사들이 행복전략과 행복지도의 틀을 짜는 조직을 구성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지금까지는 돈을 버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와 보상을 했다면, 앞으로는 구성원 전체의 행복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구성원의 행복 극대화를 SK그룹의 최대 과제로 던진 바 있다.

29일 SK에 따르면 그룹사들은 행복 추구 관련 조직을 이미 구성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행복전략과 행복지도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상시로 진행돼야 할 일이며 각 회사들은 행복지도를 어떻게 찾아나갈 것인지에 대한 효율적인 방법론과 계획을 전담할 조직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조직 신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노사가 함께 ‘행복협의회’(가칭)를 상설 조직으로 만들기로 했다. 행복협의회는 구성원 및 이해관계자의 행복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 문화혁신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어젠다를 노사가 상시 논의하기 위한 소통의 장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역시 행복지도를 만들기 위한 조직 구성에 나섰다. 팀 단위 행복 추구 조직을 결성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아직까지 팀 구성과 업무 등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결정되진 않은 초기 단계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행복지도 관련 조직이 구성될 예정이나 아직까지 상세하게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SK(주)는 관련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기존 사회적가치 추구 조직인 ‘SV이노베이션그룹’에서 구성원 행복지도를 그리고 있으며 SK네트웍스는 구성원이 참여해 행복에 관해 논의하는 포럼 등을 운영하면서 행복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그룹사별 행복 관련 조직은 구성원이 직접 참여해 행복전략을 만들어야 위기 극복의 힘을 결집할 수 있다는 데 최 회장 등 SK 수뇌부들의 의견이 모인만큼 톱다운(Top Down) 방식이 아닌 구성원이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리는 바텀업(Bottom up)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SK그룹사들은 구성원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가치를 통해 고객과 주주, 협력사, 사회(잠재고객) 등 각 이해관계자의 행복도 함께 증진시켜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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