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디즈니·에너지주 강세에 상승...다우 0.39%↑

입력 2019-06-14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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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디즈니주와 에너지주 강세가 증시를 이끌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94포인트(0.39%) 상승한 2만6106.7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80포인트(0.41%) 오른 2891.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4.41포인트(0.57%) 오른 7837.13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디즈니 주가는 4.4% 뛰었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가 디즈니 주가 목표치를 135달러에서 160달러로 상향 조정한 영향이라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의 새 스트리밍 서비스가 글로벌 구독자 수를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기업주도 일제히 올랐다. 에너지업종 추종 상장지수펀드가 1.2% 상승했다. 원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증시 전반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CNBC는 평가했다.

한편 이날 오만만(Gulf of Oman)에서 석유제품을 실은 대형 유조선 두 척이 공격받았다. 해당 지역은 미국과 이란 갈등으로 봉쇄 위협이 제기되는 호르무즈 해협과 인접한 곳이다.

미국은 공격의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공격 책임이 이란에 있다면서 “국제사회는 항해의 자유를 해치고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이란 공격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란을 비판했다.

중동 긴장에 유가가 뛰면서 증시에는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전일 4% 폭락했던 데서 이날 2% 이상 급등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에 대한 부담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이 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비치면서도, 중국이 연초 합의했던 대로 중요한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합의할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만일 미국이 자기 고집만 부리면서 계속 무역 마찰을 격화시킨다면 우리는 끝까지 따라가 주겠다”면서 “중대 원칙적 문제와 관련해서는 결코 양보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작성키로 한 ‘신뢰할 수 없는 실체 명단’과 관련한 구체적인 조치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턴 어드바이저스의 마크 뉴턴 이사는 “이날 시장은 약세를 보였지만 크지 않았다”며 “시장의 불안을 해소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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