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는 3월 내수 6540대, 수출 7256대로 총 1만379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회사의 내수와 수출은 전년 대비 각각 16.2%, 수출 62.3% 감소했다. 3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49% 감소했다.
르노삼성차 대표 모델로 자리한 QM6는 지난달 2871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판매량이 27.4% 증가했다. 스테디셀러 모델 SM3도 438대로 전년 대비 10% 이상 판매가 늘었다.
한편, 지난달 26일 LPG 모델 일반 판매 시행으로 르노삼성차 LPG 모델들의 판매는 전월보다 46.9%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내수 판매 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여겨진다"고 했다.
르노 마스터는 대기물량 적체가 일부 해소되며 196대가 출고됐다. 세미 보닛 타입 구조로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하는 르노 마스터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관리의 경제성, 편리한 A/S 등으로 국내 상용 밴 시장을 개척해 왔다.
르노삼성의 3월 수출 실적은 하락세를 보였다.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는 부산공장 파업으로 인한 생산 손실 및 북미 시장 수요 감소가 겹쳐 전년 대비 58% 감소한 5779대가 선적됐다. QM6(수출명 콜레오스) 또한 파업 여파 및 이란 수출 제한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9% 감소한 1477대가 수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