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워크, 지난해 매출·회원수 모두 증가...순손실도 급증

입력 2019-03-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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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 “위워크,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과도하게 의존한다”

▲지난해 1월 글로벌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의 애덤 뉴먼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뉴욕에서 열린 나스닥 개회식에 참석했다. 뉴욕/AP뉴시스
▲지난해 1월 글로벌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의 애덤 뉴먼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뉴욕에서 열린 나스닥 개회식에 참석했다. 뉴욕/AP뉴시스
글로벌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WeWork)의 지난해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손실도 만만찮은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미국 CNBC방송은 위워크의 2018년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0억 달러(1조1320억 원) 증가한 18억 달러로 나타났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해 위워크 기업 회원 수도 전년 대비 21만5000명 늘어난 40만1000명으로 급증했다. 위워크 기업 회원이 매달 내는 사무실 대여 비용은 매출의 88%를 차지한다.

애덤 뉴먼 위워크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위워크의 2018년 4분기 연 환산 기준 매출은 24억3000만 달러일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위워크의 순손실도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위워크의 지난해 순손실은 19억 달러로 전년 대비 9억6700만 달러 증가했다.

CNBC는 “위워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시들의 부동산을 임대해야 하는데 기업 회원들이 내는 사무실 대여 비용이 그 부동산 임대료를 책임질 수는 없다”면서 “지금의 사업 모델을 유지한다면 순손실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위워크가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 과도하게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미 위워크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최대 주주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위워크에 추가로 2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 모델에 한계를 느낀 위워크는 지난 1월 더위컴퍼니(The We Company)를 출범했다. 더위컴퍼니는 위워크와 지역 사회를 활성화하는 위리브(WeLive), 교육 시스템을 공유하는 위그로우(WeGrow) 등 세 가지 비즈니스 라인을 구축한 사업이다. 마이클 그로스 위워크 부회장은 더위컴퍼니 출범 당시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업 모델 확장에서 확고한 인식을 갖고 있다”면서 “모든 사람의 성공을 응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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