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아마존과 손잡고 美 판매망 넓힌다

입력 2019-03-1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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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전기차 통한 판매 회복 나서

▲기아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쏘울 부스터 EV
▲기아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쏘울 부스터 EV

현대자동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과 손잡고 미국 현지 판매망 확대에 나섰다.

기아차가 아마존과 함께 판매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요 판매 채널이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아차는 특히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을 통한 판매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18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미국 법인(KMA)은 최근 아마존 판매망을 통해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의 가정용 충전기 구매는 물론, 설치 서비스까지 포함한 원스톱 서비스를 개시했다.

서비스 해당 차량은 2019년 형 전기차(쏘울 EV, 니로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옵티마(K5), 니로) 등 4가지 모델이다.

이들 차량 구매 고객은 아마존을 통해 2단계 또는 240 볼트 충전기를 선택 및 구입한 후,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면 직원이 직접 집으로 방문해 설치까지 해준다.

기아차 관계자는 "양사의 충전기 판매 및 출장 설치 서비스를 통해 가정에서도 보다 더 쉽게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충전을 아주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올해 부진한 판매 실적을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그 어느때보다 강하다. 특히 아마존 등 판매망 확대로 그동안 주춤했던 전기차 판매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기아차는 최근 몇 년간 미국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2.4% 증가한 228만594대를 팔았지만, 미국 시장에서만 판매량이 1.7% 감소한 59만583대를 기록했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 성적은 점차 좋아지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올들어 2월까지 니로 PHEV 누적 판매량은 총 784대로 미국 내 전기차 판매 순위 12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1분기 중 신형 쏘울 EV를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며, 추후 니로 EV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역시 부진한 미국 판매 회복을 위해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온라인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아마존에 디지털 쇼룸을 마련해 360도 가상현실(VR) 이미지와 딜러사별 재고 현황을 알리는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최근에는 현지업계 최초로 실시간 인터넷 방송 ‘현대 쇼룸 라이브’도 선보였다.

아울러 온라인 채널을 통해 차량을 구매한 현지 소비자들을 위해 환불 등 차량 보증프로그램인 ‘쇼퍼 어슈어런스’도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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