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지방 공공기관 채용 30%는 지역인재 선발

입력 2019-01-29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방대 의약계열·전문대학원에도 지역인재·저소득층 선발 의무화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개념도(자료=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 개념도(자료=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2022년부터 지방이전 공공기관은 새로 사람을 뽑을 때 반드시 30%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해야 한다. 또한 지방대학 의·약학 계열과 전문대학원의 신입생 선발시에도 의무적으로 지역인재·저소득층을 채워야 한다.

20개 정부부처와 17개 시·도가 함께 마련해 29일 국무회의 승인을 통과한 '제4차 국가균형발전 5개년계획'에는 이 같은 내용의 실행과제가 담겼다.

우선 정부는 혁신도시 등 지방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 비율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18%에서 올해 21%로 높인 뒤 2010년 24%, 2021년 27%를 거쳐 2022년에는 30%까지 높인다. 또한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지역교육과정(오픈캠퍼스) 운영을 확대해 지역인재 양성을 지원한다.

또 지역 맟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방대학의 의약학 계열이 신입생 선발시 지역인재·저소득층을 30% 포함하도록 했다. 지방대학의 의학·법학·치의학·한의학 전문대학원의 경우에도 신입생의 20%를 할당해야 한다. 정부는 관련 법률을 개정해 현재 권고 사항인 이 규정을 의무 사항으로 바꿀 예정이다.

청년들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한 지원체계 개편도 이뤄진다. 지난해 기준 205곳인 귀농인의 집을 2022년 555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청년 귀농·귀어 창업자를 선발해 3년간 최대 월 100만 원의 정착자금을 지원한다. 농촌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창업공간과 주거·보육 커뮤니티시설도 조성한다.

중소도시 구도심의 재도약을 이끌기 위한 도시재생 방안도 추진된다. 어울림센터, 혁신성장센터 등 주거·업무 복합시설을 집중 공급해 구도심 250곳 이상을 지역혁신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택도시기금의 특례보증을 도입해 청년창업 등 영세사업자에 낮은 보증요율을 적용키로 했다.

구도심 활성화 이후 젠트리피케이션(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대안도 함께 마련됐다. 재생지역 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협약 체결을 촉진하는 한편, 최대 10년간 시세 80% 이하로 영세상인에게 임대하는 상생협력상가를 2022년까지 100곳 이상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안으로 분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현재 18곳에서 2022년 40곳으로, 의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을 현재 6곳에서 2022년 1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을 설립해 졸업생이 비수도권 취약지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이다.

균형발전위원회는 "체계적인 국가균형발전 정책 추진을 통해 2022년까지 지역의 인구·일자리 비중 50% 이상을 달성하고 2022년까지 5년 동안 농ㆍ어촌 순유입 인구 90만 명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또 천만 노리는 ‘범죄도시4’,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단독 두산그룹, 3년 전 팔았던 알짜회사 ‘모트롤’ 재인수 추진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野 소통 열어둔 尹, 이재명 언제 만나나
  • 또 한동훈 저격한 홍준표 “주군에게 대들다 폐세자되었을 뿐”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12,000
    • -1.6%
    • 이더리움
    • 4,445,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2.77%
    • 리플
    • 724
    • +0.28%
    • 솔라나
    • 195,600
    • -0.2%
    • 에이다
    • 655
    • -0.61%
    • 이오스
    • 1,072
    • -1.2%
    • 트론
    • 160
    • -4.19%
    • 스텔라루멘
    • 160
    • +0.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50
    • +0.36%
    • 체인링크
    • 19,460
    • -0.66%
    • 샌드박스
    • 632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